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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 “피해 여성과 대질조사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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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굳이 숨길 필요도 없이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을 했고 여성도 분명히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면서 “해당 촬영물은 연인 사이였던 여성과 같이 보았다”고 강조했다.
또 피해 여성의 신원이 노출될까 우려해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 "악의적인 의혹이 제기된다면 상대 여성과 같이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폭로 글 내용도 허위이며, 이 사안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협박을 당해왔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유포자 A씨를 검거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황의조는 지난 20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게 된 과거 연인에 대해서 깊은 유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는 황의조가 합의 없이 불법으로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촬영했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이날 합의 하에 영상을 촬영했다는 황의조 측 주장이 거짓말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1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피해자는 황의조와 교제한 적은 있지만 그 당시나 그 후로나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계속해서 삭제해달라고 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의조는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대신 언론을 통해 '전 연인과 합의 하에 촬영한 영상'이라는 거짓말을 해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겼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