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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해외투어보다 육아가 훨씬 힘들어”…‘동상이몽2’ 타블로X투컷에 위로 받은 권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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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권다현이 에픽하이 멤버들의 말에 위로를 받았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에픽하이와 함께한 미쓰라, 권다현 가족의 여행이 그려졌다.

권다현 씨는 에픽하이의 해외 투어가 또다시 다가오자 “한 달 반 두 달도 기다렸는데 4일이야 뭐.. 괜찮아. 난 괜찮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다현 씨는 미쓰라가 출장을 가기 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오빠 이번에는 어디에다가 감동의 편지를 숨겨뒀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엔 4일인데 뭐”라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돌아왔고, “오빤 금방이지만 나한테는 4일이 2주 정도 되는 거야”라며 울컥한 다현 씨는 “날짜를 잘 세 봐”라는 비아냥에 빈정이 상했다. “자꾸 강요하듯이 하면 스트레스 받지”라며 폭발한 미쓰라는 화장실로 피신해 “피로하다 피로해”라고 중얼거렸다.

화장실에서 나온 미쓰라는 “여보도 짐 싸”라며 하루 동안의 깜짝 여행을 추진했다. “와이프한테 힘든 시기가 온 것 같아서 단 하루라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라고 말해 칭찬을 받은 미쓰라는 “화장실 가면 아이디어가 번뜩번뜩 생각나요”라고 했고, 김숙은 “그런 거라면 화장실 자주 가요”라고 해 웃음을 줬다.

아이를 자신이 볼 테니 편히 쉬라는 남편의 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다현 씨는 에픽하이 타블로, 투컷이 나타나자 “설마 여기서 일하려고?”라며 깜짝 놀랐다. “삼촌들이랑 셋이서 30분씩만 놀아도 1시간 반 뚝딱이니까 교대로 놀아주면 몇 시간도 버틸 수 있겠다”라고 변명하던 미쓰라는 “에픽하이도 오랜만에 야외에서 단합도 다지고 연말 공연 얘기도 해야 하고”라고 본심을 꺼내 다현 씨를 황당케 했다. “일과 가족을 동시에 만족하는 아주 완벽한 플랜이 아니었나”며 어깨를 으쓱하는 미쓰라에 김숙은 “아내 마음을 너무 모르는 게 아니었나”라고 일침했다.

미쓰라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타블로, 투컷과 함께 아이를 보던 권다현은 “육아보다 일 하는 게 더 힘들죠?”라고 말을 꺼냈다. 타블로는 “아냐, 엄마가 훨씬 힘들지. 우리 일은 계속 뭘 표현하잖아. 스트레스가 쌓임과 동시에 분출이 되니까. 그리고 팀이니까 친구들과 함께하지만 육아는 그게 아니니까 힘들지”라며 고개를 저었고 이지혜는 “내가 위로 받은 기분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육아랑 일, 뭐가 나아요?”라는 질문에 투컷 역시 “일하는 게 훨씬 낫지. ‘아기 볼래? 해외 투어 할래?’ 하면 누가 애 보겠어”라고 펄쩍 뛰었다. “우리 남편은 절대 그렇게 얘기 안 하는데? 나보고 일 해보고 얘기하래요”라는 권다현의 말에 “쓰라가 그렇게 얘기했어?”라며 당황한 타블로는 “이상하네. 우리랑 같이 있을 땐 네가 훨씬 힘들 거라 생각하던데?”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타블로가 쉴드를 확실하게 쳐주네”라며 지켜보던 MC들이 “아이 보는 게 나아요, 일 하는 게 나아요?”묻자 미쓰라는 “일 하는 게 낫죠”라며 웃었다. “육아는 끝이 정해져 있지 않아. 로그아웃이 없어”라는 투컷의 말에 MC들이 공감할 때쯤 타블로는 “우린 그래도 박수 받는데 육아하는 사람이 박수 받지는 않잖아”라고 해 권다현을 감동시켰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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