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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돌싱포맨' 채연 "5년 연애 휴식기, 가위 눌렸는데 따뜻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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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유지우기자]가수 채연이 '그때 그 시절' 남자 연예인들의 대시가 끊이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Y2K 특집을 주제로 하여, 세기말 신흥 디바로 떠올랐던 게스트들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였다.

게스트는 가수 채연과 이수영, 그리고 김현정. 이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등장부터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끔 했다. 당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스타로서 게스트로 초대된 채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Y2K로 하고 왔다. 실제로 착용했었던 소품이다"라며 남다른 태도를 뽐내기도 했다.

채연은 당시 남달랐던 인기에 대해 언급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상민은 "당시 채연에게 한 번에 여섯 명까지도 대시를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라며 운을 뗐고, 채연은 "여섯 명에서 여덟 명까지도 대시해 오기도 했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문전성시네"라 덧붙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채연은 "음악 방송만 나갔으면 내 무대만 하고 들어가면 된다. 그렇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워낙 많이 촬영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대시를 했던 것 같다"며 연애 장벽이 낮을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연애 프로그램 하면 채연을 빼놓을 수 없었다"며 당시 채연의 막대했던 존재감을 상기시키기도. 이에 채연은 "소속사의 간섭이 별로 없었다"라고 밝혀 연애 프로그램에 관해 자유로웠던 분위기에 대해 서슴없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연은 '5년 연애 휴식기'를 가졌다고도 밝혔다. 또한 그 당시 찾아왔던, 외로움과 관련된 색다른 일화를 덧붙이기도. 이상민은 "(채연이) 가위에 눌렸는데 무서운 게 아니라 행복했다더라"며 채연이 겪었던 의아한 경험을 소개했다. 채연은 "가위에 눌린 느낌이 나서 소름이 돋은 적이 있다. 그런데 따뜻하더라. 말은 않지만 '괜찮아'라며 보듬어주는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해 예상 밖의 전개로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세기말 기싸움'을 주제로, 당시 강풍기 없이는 절대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김현정의 속사정, 오케스트라 인원을 더 많이 대동하기 위한 이수영의 고군분투 등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추억을 회상하게끔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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