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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년 지났다, 영화 '바람' 속 출연 배우들의 최근자 근황
'바람'은 고등학교 시절 서클 멤버가 되기를 바라는 ‘짱구’의 모습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자신의 이루지 못한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그렇다면, 이제는 유명해진 영화 '바람' 속 출연 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시 영화 '바람'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배우로서는 신인이었는데요.
극 중 짱구의 여자친구 ‘주희’로 등장해 패싸움을 일으키는 장본인이기도 하죠.
초반에는 특유의 발음과 부족한 연기력으로 지적받는 일도 많았는데요.

특히 ‘비밀’을 통해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최우수연기상까지 거머쥐었죠.
이후 지성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까지 멜로,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7인의 탈출’에서 열연 중인 황정음은 내년 '7인의 탈출 2'로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짱구’ 역시 실제 정우의 학창 시절 별명이라고 하죠.
집안에서 ‘짱구’는 엘리트인 형, 누나와 달리 상고에 진학해 일진이 되기를 꿈꾸는데요.
정우는 철없는 학창 시절부터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짱구’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줬습니다.
'라이터를 켜라', '품행제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슬픈연가’, ‘신데렐라맨’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깡패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죠.
그중 단연 눈에 띈 작품은 바로 '바람'인데요.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직접 원안까지 써내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습니다.

연달아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 쓰레기 ‘김재준’ 역으로 대세 반열에 올랐죠.
당시 연출을 맡았던 신원호 PD는 영화 '바람'을 보고 정우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쎄시봉', '히말라야', '재심', '흥부' 등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 이후, 드라마 '모범가족', '멘탈코치 제갈길', '기적의 형제'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현재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극 중 찰지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사실 전라도 출신이라고 하죠.
특히 ‘영주’가 1대 1로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인상 깊은 장면 중 하나인데요. 어설프면서도 실제 싸움 같은 리얼함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서울로 상경해 절친 정윤호의 도움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는데요.
2007년에는 프로젝트 그룹 ‘타키온’으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꽤 긴 무명 생활을 보내야 했습니다.

연달아 ‘태양은 가득히’, ‘미세스 캅’, ‘불어라 미풍아’, ‘삼시세끼 어촌편’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2017년 방영한 ‘고백부부’를 통해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나 호평을 받았는데요.
현재는 '고백부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장나라와 6년 만의 재회작인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방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