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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수사반장' 故 조경환, 간암 투병 끝 별세..오늘(13일) 1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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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故 조경환의 11주기가 돌아왔다.

고인은 지난 2012년 10월 13일 간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7세.

故 조경환은 사망 두 달 전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당시 많은 동료 후배 연예인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기도 했다.

가수 윤종신은 "'수사반장' '호링이 선생님'의 조경환 님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배우 박은혜도 "어젯밤 야외 촬영 때 추운 날씨, 갑자기 조경환 선생님 생각에 김호진 오빠한테 '조경환 선생님은 추위를 안 타셔서 겨울에 항상 시원하다고 하셨다'는 얘길 하며 조만간 전화드리려 했는데. 어떻게"라고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혼 초 오뎅볶음 맛있게 하는 법도 알려주시고 따뜻한 분이셨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인 전현무 역시 "제 퀴즈 프로그램에 나오셨을 때 배우로서의 자긍심과 포부에 대해 말씀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너무도 가슴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11주기가 돌아왔다. 빛나는 연기 열정을 남기고 떠난 그를 기억하며 애도와 추모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양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한 故 조경환은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71년부터 18년간 방영된 MBC 주간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 형사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경찰청에서 그를 명예경위로 임관시키기도 했다.

또 1981년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초등학교 교사 허봉수 역을 연기해 1981년 MBC 방송연기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 '모래시계', '허준',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 '이산' 등 명작들로 꽃피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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