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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극동부 원산 콩과 매듭풀속 한해살이풀입니다. 잎사귀를 잡아당겨보면 매듭처럼 뜯어진다고 해서 '매듭풀'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답니다. 잎을 잡아당기면 V자 모양으로 깨끗이 뜯기는데 어릴 때 매듭풀 잎을 뜯으며 놀기도 했지요.

개화 시기는 8∼9월이며, 꽃은 연한 붉은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6개가 모여 핍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털이 나며, 꽃잎은 꽃받침보다 깁니다. 때때로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고 꽃봉오리 상태로 있는 폐쇄화(閉鎖花)가 달리기도 하는데 이러한 꽃에는 꽃잎이 없습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는 가늘고 갈라져 옆으로 자라는데 아래쪽을 향해 잔털이 납니다. 잎은 어긋나며, 3개의 작은잎이 모여 있습니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며, 끝이 둥글며 잎자루는 짧습니다. 열매는 납작하고 둥근 모양이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전초를 '계안초(鷄眼草)'라 하여 약용하는데 해독, 말라리아, 이질, 열을 내리는 데 효능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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