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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14-16→22-16’ 이다현·박은진 중앙 지배! 세자르호, 카자흐에 복수 성공…북한-대만전 승자와 5-6위전 [MK항저우]
MK스포츠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0위)은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더칭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카자흐스탄(32위)과 5-8위 순위 결정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16) 승리를 챙겼다.
2006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이 확정된 한국은 E조 8강리그서 중국, 베트남에 밀려 조 3위로 5-8위 순위 결정전에 왔다. 충격적인 결과지만, 더 큰 참사를 면하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를 챙기는 게 중요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5-6위전서 한국을 3-0으로 눌렀다. 세자르 감독은 “우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 같은데, 그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카자흐스탄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복수에 성공했다.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서브 3개, 블로킹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박은진도 서브 1개,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이다현과 함께 중앙을 지배했다. 주포 강소휘도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또한 한국은 서브 6-1, 블로킹 11-9, 범실 11-19로 앞섰다.
1세트 강소휘와 박은진의 공격력을 앞세워 25-18로 가져온 한국은 2세트는 카자흐스탄에 끌려 다녔다. 7-8에서 상대의 연이은 공격, 서브, 블로킹 점수가 나오면서 7-12까지 벌어진 것. 이후 한국은 8-13에서 이다현의 속공, 표승주의 공격, 이선우의 블로킹, 강소휘의 공격 득점으로 12-13까지 쫓아왔다. 14-16까지 벌어졌으나 표승주의 공격, 이다현과 김다인의 블로킹으로 2세트 첫 역전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을 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의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이다현의 속공, 박은진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14-16에서 연속 득점으로 20-16을 만든 한국이다. 이다현의 미친 활약은 계속됐고, 22-16까지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한국은 23-18에서 이선우의 공격,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한국은 6-6에서 상대 서브 범실, 표승주의 공격 득점으로 8-6을 만들었다. 카자흐스탄이 범실로 자멸하는 동안 한국은 공격과 서브, 블로킹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며 점수 차를 14-8까지 벌렸다. 한국은 추격의 흐름을 전혀 주지 않으며 3세트도 깔끔하게 매조 지었다. 이선우의 블로킹이 경기를 끝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