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7 읽음
男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서 동메달 힘 보탠 모대성 “동료들에게 감사…노력한 결과를 봤다” [MK항저우]
MK스포츠
0
“우리 모두가 노력한 결과를 봤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모대성이 소감을 전했다.

모대성을 비롯해 김종현, 김상도로 꾸려진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도합 1748점을 획득, 인도(1769점), 중국(1763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 사진=대한사격연맹 공식 SNS 캡처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 사진=대한사격연맹 공식 SNS 캡처

이 종목은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자세로 각각 20발씩 사격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한국 선수들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종현이 587점, 김상도는 585점, 모대성은 576점을 올리며 소중한 동메달과 마주하게 됐다.

대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 인포에 따르면 모대성은 경기 후 “바람이 많이 불고 긴장이 좀 됐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우리 팀원들은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오늘 모두가 노력한 결과를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종현, 김상도가 잘 해냈다. 그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모대성은 휴식일 아시아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그는 “아시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 구경하고 시합을 하러 왔더니 사격 실력도 한층 더 향상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 종목 단체전 결선은 개인전 예선도 겸한다. 각각 6, 7위에 오른 김종현과 김상도는 개인 성적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모대성은 19위로 아쉽게 무산됐다. 모대성의 시선은 이제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향해 있다.

모대성은 “다음 목표는 내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항저우(중국)=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