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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3x3 대표팀, 이두원 앞세워 투르크메니스탄 꺾고 D조 1위 및 8강 확정 [항저우AG]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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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현호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마음껏 요리했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더칭 지오그래픽 인포메이션 파크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9-15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이두원이 덩크 2개 포함 12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을 무너뜨렸다.
강양현호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마음껏 요리했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강양현호가 투르크메니스탄을 마음껏 요리했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대한민국은 3승 1패를 기록, 이란과 동률을 이뤘다. 몰디브와의 게임을 앞두고 있는 일본까지 3승 1패가 된다면 세 팀이 동률이 된다. 그렇다면 순위 결정 방식 3가지에서 최다 승, 승자승 원칙이 사라진다.

마지막 순위 결정 방식은 평균 득점이다. 대한민국은 4경기 평균 19.5점을 기록했다. 이란은 18.7점이다. 일본이 몰디브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최대로 얻을 수 있는 22점을 더하더라도 75점, 즉 평균 득점은 이란과 같이 18.7점이 된다. 즉 대한민국의 D조 1위 확정 및 8강 진출이 결정됐다.

대한민국은 이두원의 높이를 앞세워 투르크메니스탄의 피지컬 게임을 무력화시켰다. 이두원은 압도적인 높이를 활용, 골밑을 지배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동현의 내외곽 활약도 돋보였다. 적극적인 돌파, 점퍼, 2점슛 모두 정확했다. 서명진의 돌파, 그리고 이두원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13-7, 6점차로 앞선 대한민국이다.

이두원의 골밑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간 대한민국. 이원석의 자유투까지 더하며 17-12, 5점차로 앞서며 변수를 줄였다.

조급해진 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은 이두원이 다시 한 번 덩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까지 압박한 대한민국은 끝내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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