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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계좌번호 보내고 감사합니다?" 페트병 사건 호원초 학부모, 故 이영승 교사에게 "돈 요구 안 했다" 하더니...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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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故 이영승 교사가 학부모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500만원을 지급했다.

학부모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으나, MBC에서 공개한 문자 메시지와 다른 정황에서는 이와 다른 얘기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해당 학부모는 공개적으로 "돈을 요구한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문자 메시지에서는 계좌번호를 알려주며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치료비 명목으로 받은 돈이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정정되었다.
故 이영승 교사가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50만원씩 총 400만원을 보내기 전, 1차 성형수술비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故 이영승 교사는 2016년 수업 중 한 학생이 페트병을 자르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후 A씨라는 학부모가 이를 두고 다양한 경로로 연락을 취했다.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이미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이 교사에게 "참 힘들다"며 추가 치료비를 암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해당 학부모를 비롯한 3명을 소환할 예정이다.
故 이영승 교사의 유족 법률대리인은 "돈을 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협박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해당 학부모는 근무지에서 대기발령을 받고 있으며,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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