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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최소한 한국은 만나겠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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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목표는 7경기를 하는 것" 데얀 조르제비치 중국 축구 올림픽대표팀(U-24) 감독의 대회 전 각오다.

19일 오후 7시 30분, 약 30억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양 팀 중국과 인도의 맞대결이 중국 항저우 황룡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다.

홈 어드벤티지를 받는 중국 U-23팀은 우리나라 대표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전적이 있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반면 인도는 아직까지 '축구 강국'이라고 평하하기 어려운, 불모지에 가까운 나라다.

이날 경기를 앞둔 지난 15일, 조르제비치 감독은 "7경기를 펼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다. 이미 준비는 되어 있다"라며 자신감있는 발언을 전했다.

이 '7경기'의 의미는 최소한 한국과 다시 마주하겠다는 것이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을 펼치는 경우 총 6경기를 하게 되며, 승리시에는 결승전을, 패배시에는 3-4위 결정전을 치르는 관계로 총 7경기를 펼치게 된다.

목표를 '우승'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승과 더불어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 체면 치레는 하겠다는 발언이다. 중국 대표팀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준우승 1회(1994 히로시마), 3위 1회(1998 방콕)를 기록한 바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중동 팀들의 약진으로 16강조차 올라오기 버거워하고 있다. 마지막 16강 진출 기록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이다.

패기는 좋다. 다만 중국 대표팀이 A조 1위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대표팀 또한 바레인-태국-쿠웨이트의 조별리그를 지나 무난하게 4강에 선착해야 한다. 변수가 여러모로 많은 셈이다.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데얀 조르제비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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