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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되어버린 😁엄마의 봄 🌸
알츠하이머 진행중이신 친정엄마와
동네 공원 산책다녀왔어요

봄햇살보다 환한 아기같은 미소가 이쁜 봄~
엄마는 지금 기억정리중 이시네요 ㅜ

슬프지만 슬퍼만 하지 않으려구요
아기처럼 순한 치매가온듯해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아직은 그 기억속에 제가 있으니
그때까진 딸인 제가 돌봐드려야겠죠

달목욕을 즐겨하시던 분이 이젠 목욕하자면
집간다며 막 울어요

용기에 담긴건 소주두 분무기두 구별 못하고 다 마셔요 ㅠ
수도꼭지도 못틀어 정수기물 나오는곳에서 컵을 닦으시고
걸레가 예쁘다며 예쁘게 접어 식탁을 닦아서 올려두며
첨엔 적응안가 스트레스였으나 이젠 저한테온 늦둥이라 생각하고 받아드리려구요

저한테 자꾸만 미안하고 고맙다며
나만 졸졸 따라다니니까 불쌍하네요
봄햇살보다 환한 아기같은 미소가 예쁜 엄마~
울엄마의 기억처럼
그봄두 곧 다 지려하네요

어차피 저도 곧 이길로 들어설테니까요
원망하며 살고싶지않아요
자식들도 절보며 배울테니까여 ㅎ

오늘도 그저 웃지요

모두모두 많이 웃고 효도하는 예쁜봄 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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