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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와 메이저항공사 승무원 급여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승무원 연봉은 어느 정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급여
저비용항공사 급여 체계

승무원의 급여는 기본적으로 '기본급과 비행 수당, 상여금'으로 나눌 수 있다. 이외에도 급여와 별도로 들어오는 해외 체류비 등 각종 수당이 더해진다. 또한, 일반적인 회사원은 직급에 따라 급여가 나뉘지만, 승무원들은 각자 비행시간 등에 따라 월급에 차이가 있다.
물론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국내 메이저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한 달 기준으로 보통 80시간 정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저가항공사들은 58~69시간 수준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항공사 승무원의 경우 저가 항공사에 비해 장거리 노선이 많아 비행시간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들이 받는 급여 차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2년간의 인턴 승무원 기간이 지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연봉에 780%의 상여금이 플러스 된다. 격월로 연말까지 보너스 개념의 상여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총 여섯 번의 보너스가 존재한다. 게다가 설날, 추석 등 명절이 되면 160만 원 정도의 명절 상여금도 받을 수 있다. 이를 모두 합치게 되면 평균 월급이 300만 원 이상은 된다.
이외에도 해외 체류비 명목으로 나오는 수당인 퍼듐이 있다. 해외에서 체류하는 동안 생활비 개념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지역에 따라 금액이 상이하다. 급여와는 별도로 외화통장에 달러로 들어오기 때문에, 월급을 여러 번 받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

상여금은 짝수달에 나오는데요. 이때는 기본급이 한 번 더 나온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홀수달도 설날과 추석 보너스, 7월의 성수기 보너스를 받는다. 보통 보너스를 안 받는 달이 1년에 한두 달밖에 안 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저가항공사는 메이저 항공사와 다르게 달마다 상여금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저가항공사가 단거리에서 중장거리로 주노선을 바꾸고 있는 추세이며, 진에어가 대형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 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급여는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개해 드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보다는 급여가 적은 느낌이지만,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듯 메이저 항공사보다 진급의 주기가 빨라서 급여 인상 또한 빠른 편이다. 제주항공은 직원 확충과 현재 신규 노선 확장 등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저가항공사인 만큼, 장차 승무원들의 연봉도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승무원의 연봉에 관해 살펴보았다. 이는 대략적인 금액일 뿐 각각 다르다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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