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27 읽음
3.1절에 '대형 태극기' 걸어놓고 결혼식 올렸던 배우 부부의 근황

유준상은 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 한 항공사의 광고 속 홍은희에게 반해 매니저에게 해당 여성을 수소문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던 와중 드라마 ‘4월 이야기’에서 상대 배우로 홍은희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유준상은 홍은희가 항공사 광고 속 그 모델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홍은희는 “그것이 자신”이라고 말하며 증거 사진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동일 인물 임을 깨달은 유준상은 홍은희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 교제 3달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유준상은 “중학교 3학년 정도 됐을 때 갑자기 내가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라며
“나중에 결혼하면 3.1절에 해볼까 하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그래서 큰 태극기를 맞춰서 결혼식장에 걸고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유준상의 영향을 받았는지 둘째 아들은 어린 시절 각시탈에 빠져 매일 가면을 쓰고 모형 말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에서 유준상은 냉철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으로 여섯 번째 시즌 동안 무대에 섰다.

시즌 1에서 카운터 가모탁으로 활약했던 유준상이 시즌 2에서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이 작품도 잘될 것 같아요. 이건 정말 한국형 히어로로서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그래서 저는 시즌 7까지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