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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승무원 직접 밝혔다, “코로나 전후 월급 차이는 이 정도…”
트래블뷰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맞은 항공업계
승무원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져
3년 만에 승무원 채용 진행하는 항공사
이에 따라 승무원들 역시 하루아침에 달라진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승무원들은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고 말았다. 승무원들은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계를 이어 나가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때, 승무원들의 상황은 어땠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전 승무원이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한 승무원들의 상황을 공개했다. 전 객실 승무원이었으나 코로나19로 권고사직을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2019년도 2월에 입사해 1년 정도 비행을 하다 해고 통지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강서구 쪽에 승무원이 많이 사는데 그쪽 카페 직원들이 전부 승무원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해 어려운 상황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승무원들은 해외 체류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퍼듐(per diem)을 받게 된다. 퍼듐은 기본수당과 분리되어 다른 시기에 달러로 들어온다. 공항버스를 기준으로 5~6천 원 정도의 교통비도 지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짝수 달에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7월에도 성수기 명목으로 상여금이 지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2년제 승무원의 퍼듐,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월급은 200만 원 초·중반대였지만 100만 원 초·중반대로 줄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승무원은 평균 200만 원 후반대의 월급을 받았지만 코로나 이후 국내 비행이 많아지면서 100만 원 후반대 정도를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확연히 다른 월급의 액수로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었다.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첫 신규 채용에 나섰다. 지난 3월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승무원 채용 공고가 잇따랐다. 대한항공은 3년 만에 첫 채용 절차를 진행해 4월 신입사원을 맞이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하반기 신규 채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면서 승무원들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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