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읽음
우리말 되'와 '돼'의 차이점
늘 사용하면서도 헷갈렸던 용어 이걸보면 확실히 알수 있을것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되'는 '되다'라는 말의 어간이므로 뒤에 어미와 같이 붙여 써야 사용가능합니다.

안 되 (×)
되었다, 됩니다(되+ㅂ니다), 되니, 될까요(되+ㄹ까요), 되니까......

 '안 돼'의 '돼'는 '되(어간) + 어(어미)'가 줄어서 '돼'로 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돼'에는 어간과 어미가 함께 붙어 있는 말이므로
'안 돼'처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돼었습니다'라고 썼다면, '되어+었습니다' 같은 어미 '어'가 중복되었으므로 틀린 말입니다. 같은 어미를 중복해서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돼갖고 (되어갖고), 돼버리다(되어버리다), 돼서(되어서).... 는 가능하며,

 돼니까(되어니까), 돼므로(되어므로), 됄까요(되얼까요).... 등은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돼'를 쓸 수 없습니다.

되갖고 (되+갖고) :되 (어미 ×) + 갖고
되버리다(되 + 버리다) : 되 (어미 ×) + 버리다  
어미 '어'가 없이 결합했기 때문에 틀린 것입니다.

즉, '되어'를 넣어서 말이 되는 곳에만 '돼'를 쓸 수 있으며,'되'를 쓸 때는 어간만 덩그러니 있는 것은 아닌지,
중복되는 어미 '어'는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