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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라 켄·조디피, 코로나19로 사망…유명인 비보 이어져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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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그맨 시무라 켄(왼쪽)과 미국 가수 조 디피가의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쇼당이엔티, 조디피 인스타그램
[더팩트|문수연 기자] 일본 개그맨 시무라 켄과 미국 가수 조 디피가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등 유명인들의 비보가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시무라 켄(70)이 29일 오후 11시 10분 입원 중이던 동경 도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30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시무라 켄은 일본 예능계에서 전설로 불리며 최근까지 버라이어티 쇼 호스트를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이에 비보가 전해지자 일본 방송계도 충격에 빠졌다.

이날 조 디피(61)의 사망 소식도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조 디피 유족은 "조 디피가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틀 만에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조 디피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까지 SNS를 통해 건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유명인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 히트곡 '아이 러브 록 앤 롤'(I Love Rock 'N' Roll) 원작자인 가수 앨런 메릴(69)도 30일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앨런 메릴의 딸인 로라 메릴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오늘 아침 아버지를 데려갔다. 작별할 시간 2분이 주어졌는데 평화로운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죽어간다. 당신이나 당신의 강한 가족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일은 일어난다"며 "너를 위해 아니면 다른 사람을 위해 집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마크 블럼(왼쪽)과 애런 메릴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 앨런 메릴 SNS
지난 27일에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70)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 블럼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마크 블럼은 미국 NBC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9월 브로드웨이 연극 '펀 힐' 무대에 서기도 했다.

미국의 극작가 테렌스 맥널리(82)도 별세했다. 24일(현지 시각)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맥널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의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01년 폐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수술을 했으며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을 앓고 있었다.

맥널리는 1963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뮤지컬 '거미 여인의 키스' '랙타임'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연이은 비보에 누리꾼들은 "너무 슬퍼요. 코로나가 너무 미워요. 한국분들도 계속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고 조심하세요"(aaaf****), "말도 안 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혜*), "다 같이 아파하고 다 같이 힘든 시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jang****), "코로나로 돌아가셨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icj******)라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기획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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