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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영화. 브루스 웨인 역으로 빌 머레이가 캐스팅될뻔했었다.
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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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화와 TV 시리즈에서 배트맨(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배우는 다양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인 연출한 배트맨 3부작에서 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역시 인상 깊은 배우지만, 팀 버튼 감독 연출로 국내에서 1990년 7얼 7일 개봉한 배트맨 1편에서 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합니다.

북미에서 1989년 개봉한 배트맨 1편은 마이클 키튼이 브루스 웨인 역을 연기하기 전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팀 버튼 감독이 배트맨 감독으로 선택되기 전 오랜 시간 개발 과정을 거쳤고, 팀 버튼으로 감독이 확정되었을 때도 팀 버튼이 브루스 웨인 역으로 캐스팅하려던 배우는 마이클 키튼이 아니었습니다.
팀 버튼이 배트맨 영화의 감독으로 확정되기 전 워너 브라더스의 배트맨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동안 사전 제작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전 제작 기간 동안 여러 명의 감독이 배트맨 영화를 연출하고 싶어 했지만, 당시 가장 유력한 감독 후보는 고스트 버스터즈 1편을 성공시킨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이반 라이트만이 연출하려던 배트맨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배트맨 영화와 다르게 어둡지 않고 좀 더 희극적이었던 작품으로 빌 머레이를 브루스 웨인, 에디 머피를 로빈으로 캐스팅하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각본가들에 의해 대본이 재 작성되면서 영화의 톤이 바뀌면서 배트맨 영화를 연출할 다른 감독들이 고려되기 시작하면서 이반 라이트만이 연출하려 했던 배트맨 영화는 그의 생각과 다르게 멀어지면서 이반 라이트만 감독은 배트맨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팀 버튼 감독으로 확정되자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는 액션 영화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를 캐스팅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팀 버튼 감독은 피어스 브로스넌을 캐스팅하려 했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은 코믹스 실사 영화에 관심이 없다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팀 버튼 감독은 윌렘 대포를 브루스 웨인 역으로 캐스팅하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캐스팅에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 배트맨 영화 제작자 존 피터스가 마이클 키튼에게 브루스 웨인 역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팀 버튼 감독 역시 비틀쥬스 영화를 제작하면서 마이클 키튼과 같이 작업했다면서 제작자 존 피터스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최종적으로 배트맨 1편에서 브루스 웨인 역은 마이클 키튼이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이반 라이트만 감독이 연출하려고 했던 배트맨 영화는 미국에서 1966년 개봉한레슬리 H. 마티슨 감독 연출, 아담 웨스트 주연의 배트맨 영화와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팀 버튼이 감독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배트맨 영화가 제작된 것은 정말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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