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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생일 미리 축하용 잡채
작은놈이 서울로 일자릴 구해 떠난지 일년 여
작년엔 생일에 맞춰 내려와서 밥 사주더니
올핸 19때문에 오도가도 못 한단다
혼자서도 잘 해묵는 놈이지만 애미맘이라
어젠 미역국 끓여서 얼리고
지놈 좋아하는 머위 순도 데쳐서
물에 담군채 얼려 두었다
오늘은 맛있는 잡채 만들고 부채살 사둔거랑
택배 보냈다
주말 아침은 미리 생일상으로 행복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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