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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안산 감독 "선수 영입? 단장이 나가셔서…그건 새로오신 분이" [현장코멘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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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산=김용일기자] “선수 영입? 단장이 나가셔서 그건 새로오신 분이….”

조민국 안산 그리너스 감독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FC안양과 홈경기를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안산은 조 감독 체제에서 하반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외인 공격수와 기존 젊은 피가 조금씩 시너지를 내며 탈꼴찌에 성공, 중상위권 도약을 그리고 있다. K리그 최저예산 구단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겠다는 의지였다.

다만 최근 지방선거 직후 안산은 단장 교체 바람이 부는 등 또다시 외풍으로 흔들리고 있다. 조 감독은 안양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여름 선수 보강’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올 초 부임한 김진형 단장이 구단에서 물러났다는 것을 알리면서 “새로오신 분께서 다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라며 “안산 구단이 거듭나려면 구단 본연의 업무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더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느 시도민구단처럼 정치적 외풍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시즌을 꾸릴 분위기가 돼야 한다는 의미였다.

조 감독은 이날 외인 까뇨뚜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김경준을 최전방에 두고 최건주~김이석~두아르테가 2선에 섰다. 그는 “까뇨뚜는 무리가 느껴져 관리를 해주려고 했는데 스스로 일전 경기에서 욕심내서 뛰겠다고 하더라. (지난 13일) 부천전 3-0으로 이긴 경기 이후 다소 그랬다”며 “근육에 무리가 와서 2주 정도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정 팀 안양의 수장인 이우형 감독은 이날 조나탄과 아코스티 투톱을 예상대로 내세웠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강한 압박과 활동량 등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안산 외인 선수들은 2선으로 내려와서 주고 들어가는 패턴이어서 마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최근 정석화를 성남FC로부터 임대 영입한 것엔 “정석화는 볼 소유 능력이 좋다. 패스를 주고 공간을 침투하는 것도 뛰어나다. 우리 기존 공격수와 다른 장점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정석화는 이날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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