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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걸리시고👼4살아이가되어린🧓친정아부지...어쩜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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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퍼붓는 🌧피속을 헤치며
3시간40분을 🚙운전해서
🏥서울삼성병원에 친정아부지모시고 갔었어요


피부암조직검사결과 들으려 그먼길 갔지요
다행히 기저세포암이라..착한암에속해서 수술하면된다하시네요☺️

거기까진좋았는데🙄

오늘얼굴사진,채혈,채뇨,심전도,흉부엑스레시찍고가라해서 가는데
갑자기

"우리집에가자~~
그냥 이대로살래 ! 😥전이도안되는데 귀찮고 힘들고돈들고
담주또오라하고 도대체 몇번오라가라 나 너무힘들어.
집에가자😭😭~~~!!!!! 웅???''


헐😩

''아빠 ..오늘까지 이병원두번짼데?
얼마나많이왔다귱 😂
그리고 암은암이지잖아용 이미 계산도했고 해야돼''🤨
단호한말투로
아이달래듯 말했죠


참으로...난감하고 당황스럽기그지없습니다ㅜㅜ😫

병원올때도 시골에서올라온티나기싫다며
엄마사드린 👟새신발 뺏어신고
본인치수보다 두치수이상커서는 헐떡이며 걸으시고
(아빠신발제가사드린거 싫으신가봅니다😥)
걷다힘든지
나 몇발짝 걸을때마다 나 다리아파🤒하시네요


자꾸 말안듣고 자기고집만 뚜렷하게 세지는 4살아이가되어가는것같아요ㅠㅠ

혹여 치매일까 인지경도장애인가 한두달전검사해보니
다행히도
지극히정상이었어요

근데
오늘 소변검사하는데 안나온다고
투덜대시고
제가계속 물드리고 커피사드리고

배부르다고 조금만드시고 안드시니
모든검사끝나고 가면되는데
채뇨로 1시간반가량 시간 끌었네용😔

끝나고 휴게소가서식사하자하니
물먹어서 배불러못드시겠다하셔서
그냥같이 내리기라도하자하고
아빠 뜨끈한국물이라도마셔용
우동좋아하시자나요
그러니 그럼그럴까
하시더니 국물까지다드시고..
말과행동이반대로하시네요

노인이 되면 아이가된다던데

최근 울아버지보면
왠지 쓸쓸하고 가슴이아프면서도
아이처럼 잘어루고 달래서 이해시켜야는데
불쑥불쑥 속으로 욱하는것이 ..
역시
난 아빠피...역시딸이구나 합니다

아빠 제발 자식들 말좀 잘들어주세요
아빠도 어릴적우리말안들음 화냈잖아요
방실방실😍웃고삽시다
담주또 서울올라가용 또 안간다하심 안됩니다
나이든 딸도 힘들어요
건강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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