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5 읽음
부모가슴에 든 멍은 어떻게 치료해야할까요😠? 옅어지기나 할까요😡?
오빠네가 보증 문제로 일방적으로 인연을 끊겠다며, 연락을 않하고 지낸지 1년 하고도...3개월이 다되어 가네요😤

오빠랑은 간간이 전화했지만, 앞에올린글에서 언급했듯
새언니는 시집오고, 10년이 훨씬 지난 세월동안 시집이라고 이름붙힌 곳에 전화 한통도 한적없는 사람입니다.

며느리가 일도 없는데 굳이 시집에 전화해야해? 하시는분 많겠지만 시집오고 한통도 않한사람입니다.

생신ㆍ제사ㆍ혹여 명절에 못내려올때까지...

전화번호도 않가르쳐줄려고 해서, 굳이 오빠 통해서라도 물어보지 않아서, 저희집 식구는 새언니 전화번호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괴심한거 빼곤 변한게 없는터라, 오히려 신경쓸게 없어 마음은 좀...그렇지만 몸은 편해서 딱히
엄마한테도 심경에 변화가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않했어요.

얼마전 외할머니 생신이셨고, 그전에도 제가 미리해준 전화에 그나마 오빠가 하는 간단한 안부전화 한통으로 끝이였기에...

근데 생신지내고 집에와서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오빠주소 알고있는지 확인하더라구요.

반찬보내고, 쌀보내느라 당연히 알고는 있구요.
"왜?"
그랬더니...
대답이 없으시더니...

어제 퇴근하고 샤워하고 나왔더니...
오빠 주소 적어서 달라더라구요.

"왜??"그랬죠ㅎㅎ
순간 또 뭐 사서보낼려고...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좀...


이삿짐 정리하는데 앨범이 있어서 앨범정리좀했답니다.

앨범정리해서 오빠나온 사진 다 보내줄려고, 앨범에서 다 떼어냈다네요?

"지! 사진인데, 지!가 가고지고있어야지!"
그러시더라구요.

순간 멍~했어요.

그리고...

우리사진 다같이 있는데, 한번씩 보게 놔두지?
했더니...
낼 등기로 보낼거라고 주소 적어놔라는 말만 하셨어요😢

하루종일 이상하게 싱숭생숭 하더라구요ㅠ

"않봐서 편하다" 뭐 그런 마음 뒤에 있던...
정말 끊이 뚝 끊어져 버린거 같은...
말로도ㆍ머리로도ㆍ가슴으로도 표현이 않되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나도 이런데...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생각으로...
가슴에 또 어떤 상처가...

부모라는 이름을 달고사는...가슴이 무너지는 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체기를 내면서 지나가고 있네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