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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싼타페만큼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이라 할 수 있는 이유
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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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가 최근 티저 사진을 공개해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형제차인 싼타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싼타페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신형 쏘렌토와 경쟁하기 위해 예상보다 이른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현대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풀체인지급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 왔다. 싼타페도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왔는데 외관 디자인, 엔진, 편의 사양 등 많은 것이 변한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는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는 싼타페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지난해 연식변경을 거친 G4 렉스턴)

요즘 구분하기 힘들어진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신차를 출시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연식변경,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 3가지 용어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연식변경은 옵션 구성이나 트림에 변화를 주는 등 주로 상품성을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연식변경은 거의 매년 진행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파워 트레인에 변화를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페이스리프트는 부분변경이라고도 하며, 외관 디자인이나 실내 구성을 일부 변경하고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는 등 연식변경보다 변화 폭이 크며, 플랫폼이나 엔진 등 주요 부품은 대체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차의 경우 대체로 출시 3년이 지나면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다.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그랜저)
풀체인지는 완전변경이라고도 하며, 디자인과 옵션, 파워트레인, 플랫폼 등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 풀체인지를 거치면 다음 세대로 넘어가게 되며, 국산차의 경우 5~6년 주기로 풀체인지를 거친다. 풀체인지를 거치지 않고 페이스리프트나 연식변경만 계속 진행하는 차를 흔히 '사골'이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풀체인지처럼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해 출시된 더 뉴 그랜저가 대표적인 예다. 디자인과 엔진, 옵션, 차체 크기, 플랫폼 개량 등 그야말로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를 거쳤다. 싼타페도 그랜저처럼 대대적인 변화가 있지만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두 용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1. 3세대 플랫폼 적용
운동성능과 안전성을 높였다

플랫폼은 자동차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플랫폼에 따라 파워트레인 배치와 중량 배분, 무게 중심이 달라지게 되며, 주행 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 공간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플랫폼의 개발하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로 풀체인지 모델에서 변화를 주게 된다.
싼타페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지만 이례적으로 플랫폼 변경을 거친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다. 그랜저가 2세대 플랫폼을 개량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만큼 싼타페도 2세대 플랫폼을 유지하는 것과 쏘렌토처럼 3세대 플랫폼으로 변경 두 가지 의견이 오고 갔다. 그러다 최근 3세대에 적용되는 우물정자 형태의 서브 프레임이 싼타페에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어 플랫폼 변경이 확정되었다.
3세대 플랫폼은 파워 트레인과 같은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를 아래로 내려 관성 모멘트를 줄여 운동성능을 향상시킨 특징이다. 또한 초고강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플랫폼의 강도를 증대시켰으며, 무게를 50kg 이상 감량했다.
3세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스몰 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고속 충돌 시 전복 위험성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2. 디자인의 변화
T자형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기 때문에 디자인의 변화는 필수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SUV 패밀리룩으로 밀고 있는 상하 분리 램프는 그대로 유지한 채 형태만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T자형 주간주행등이다. T자 주간주행등 중간에 세로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방향지시등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위장막이 걷히지 않아 정확한 모습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네티즌들은 팰리세이드 헤드 램프를 변형한 형태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 =motor1.com)
측면은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보닛 라인과 필러, 윈도, 윈도를 감싸는 크롬 가니쉬 등 많은 부분이 팰리세이드와 닮았다.
C필러 이후 유리는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으며,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유리로 바뀔지, 형제차인 쏘렌토와 동일한 유리로 바뀔지,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뀔지는 위장막이 좀 더 걷혀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는 현행과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후면은 위장막으로 꼼꼼하게 가려져 있어서 형태를 예측하기 어렵다. 후면에서 확인 가능한 점은 쏘렌토와 달리 가로형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번호판이 현행과 동일하게 테일게이트에 위치해 있는 점이다.
테일램프가 양쪽으로 이어져 있을 확률은 낮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차를 살펴보면 쏘나타와 K5, K7 등 세단에는 테일램프가 이어진 디자인을 보였고, 베뉴와 셀토스, 4세대 쏘렌토 등 SUV를 보면 테일램프가 이어져 있지 않은 디자인을 보이고 있다. 중국형 싼타페처럼 아래쪽으로 이어져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위장막이 걷혀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3. 지금보다 커지는 차체
쏘렌토보다 긴 휠베이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지금보다 크기를 더욱 키우게 된다. 페이스리프트에서는 드문 경우인데, 신형 쏘렌토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쏘렌토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차체 크기를 키우게 되는데, 현재도 쏘렌토가 더 큰 상황에서 크기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된다. 이를 매우기 위해 싼타페도 크기를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휠베이스가 70mm 더 길어진 2,835mm라고 한다. 신형 쏘렌토보다 15mm 더 길어지고 팰리세이드와는 65mm 차이로 줄어들게 된다. 휠베이스가 넓어지는 만큼 차체 크기도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크기와 휠베이스가 길어지는 만큼 실내 공간 또한 넓어지게 되어 2열과 3열의 거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추측된다.

4. 팰리세이드와 같은 센터콘솔
실내 디자인도 변경되나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의 센터 콘솔이 촬영된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팰리세이드 센터 콘솔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버튼식 변속기, 터레인 모드, 주위 버튼 구성이 유사하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센터 콘솔을 토대로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인테리어로 변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그랜저가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인테리어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5. 엔진 라인업 다양화
친환경 SUV 대중화를 선도한다

페이스리프트에서 엔진 라인업이 변경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대대적으로 라인업이 변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도 쏘렌토처럼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늘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엔진 라인업은 개선된 2.0 디젤 엔진, 2.5, 2.5 터보, 3.5 3가지 가솔린 엔진, 1.6 가솔린 HEV, 1.6 가솔린 터보 PHEV 총 6개다. 친환경 SUV 대중화를 위해 2.2 디젤을 제외해 디젤의 비중을 줄이지만 주력은 여전히 2.0 디젤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6. 첨단 기술 적용
다양한 편의 사양 추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는 쏘나타에 적용된 편의 사양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쏘나타에 있는 주요 편의 사양은 풀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화, 스마트폰으로 키를 대신할 수 있으며 타인에게 공유가 가능한 디지털 키, 외부에서 앞뒤로 이동시켜 좁은 공간에서 주차를 더욱 편리하게 하는 원격 주차 보조가 있다.
이외에 요즘 자동차에 필수 품목인 빌트인 캠, 실내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시트 포지션이나 실내 온도 등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편의 사양 적용으로 찻값 상승은 이번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만 수개월
팰리세이드 수요를 끌어들인다

대형 SUV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팰리세이드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차 계약 후 출고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빨리 거래가 될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다.
현대자동차는 크기를 키우고 상품성을 향상시킨 신형 싼타페를 이용해 팰리세이드에 집중된 대형 SUV의 수요를 일부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크기 차이가 좁혀진 만큼 팰리세이드 대기에 지친 소비자가 싼타페로 이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신형 싼타페는 어떤 모습으로 나오며, 팰리세이드 집중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까? 오토포스트 스파이샷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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