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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어' 학습 중인 강아지..심장 폭격하는 삐약 소리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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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꼬질꼬질한 겸댕이의 짖어 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보호자의 '짖어' 소리에 맞춰 앙칼진 목소리를 내는 강아지 '겸댕이'의 모습이 담겼다.
겸댕이의 보호자 효정 씨는 "동물학과에 재학 중인데 학교 선배님의 개가 '짖어' 훈련(손과 목소리로 신호를 주면 개가 짖는 것)을 하는 것을 보고 궁금해 어떻게 하는 건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며 "개가 짖을 때마다 '짖어'라고 말을 했고, 어느 순간 개가 그 말에 짖으면 보상(간식 혹은 칭찬)을 해준 후 손동작도 함께 더해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효정 씨에 따르면 커뮤니티에 게재한 영상은 사실 교육이 완전이 된 상태가 아니라 진행 중인 과정에 촬영한 것이라고. 그래서 앙칼지게 짖을 때마다 기특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더없이 사랑스러웠단다.
특히 그런 겸댕이의 모습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는데.
노는 게 제일 좋은 개린이 겸댕이는 효정 씨가 놀아주지 않아도 굴하지 않고 혼자 집안을 뛰어다니며 노는데 여념이 없다고.
집에 있는 슬리퍼란 슬리퍼는 다 수집하는 것이 바로 겸댕이의 취미! 종종 겁도 없이 함께 지내는 고양이를 장난삼아 괴롭히기도 한단다.
"제 친구들 중에 벌써 팬들도 생겼다"며 "SNS에 더 많은 사진, 영상 올릴 예정이니 많이 이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