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4 읽음
신작모바일게임+웹게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해보니
네오필
0
지난 9월 19일 신작모바일게임이자 웹게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가 출시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HTML5 기반으로 제작되어 저사양 폰에서도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PC 웹 버전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한데 나름 웹게임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실제 모습은 어떨까?

모바일 앱 버전 VS PC 웹 버전
어떤 차이인가

PC 웹 버전. 탁 트인 가로 뷰로 진행된다.
먼저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은 별개의 서버로 운영되며 추후 서버 대전을 통해 만나는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두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이다. 모바일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기 쉬운 세로 뷰, PC는 전체적으로 탁 트인 가로 뷰로 진행된다. 
모바일 앱 버전. 융통성있는 세로 뷰로 진행된다.
결론적으로 PC 버전은 사람 구경 좀 하면서 온라인 게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모바일 버전은 '앱플레이어(PC)'를 통해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융통성이 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접속을 끊더라도 사냥을 진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상 켜둘 필요는 없다. 그러니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자유롭게 플랫폼을 선택하면 될 듯하다.

진행 방식은 어떻게?

역시 첫 캐는 기본커마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방치형 게임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검사, 도둑, 궁수, 마법사 중 1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5번째 직업 어콜라이트(복사)는 힐러라는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인지 1~2번째 직업으론 고를 수 없었다. 2차 전직을 하려면 3개 캐릭터 레벨을 180까지 올려야 한다.
나는 마법사와 바드+댄서 조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며 마법사로 스타트를 끊었다. 각 캐릭터는 전직할 때마다 최대 4가지 스킬을 배울 수 있다. 마법사는 소울 스트라이크와 화이어 볼이 주력 공격 스킬이며 에너지 코트를 사용해 낮은 생존력을 보완할 수 있었다. INT에 따라 ATK가 증가하는 명상 스킬 또한 보유하고 있어 스탯은 인트 위주로 찍어줘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치형 게임답게 퀘스트 진행과 전투는 대부분 자동이었으며 플레이어는 어디에 갈 것인지 선택하고 캐릭터를 관리해주면 된다. 100레벨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올릴 수 있었다. 종종 등장하는 보스몬스터(MVP)는 고급 장비 아이템이나 경험치 포션을 줬다.
새로운 파티원(캐릭터)을 데려오기 위해선 '모험 수첩'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모험 수첩에서 주어지는 임무를 클리어하면 '모험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일정 이상 모아야 새로운 파티원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80포인트를 요구하는 2번째 파티원은 비교적 쉽게 추가할 수 있으나, 3번째부터는 500포인트를 요구하므로 꾸준한 플레이가 필요할 듯하다.
사냥을 통해 획득한 경험치는 캐릭터가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우측 하단에 보이는 경험치 보관소(?)에 고스란히 누적된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원하는 캐릭터에게 경험치를 주기 위해서다. 특정 레벨의 캐릭터가 있어야 다음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 맞춰서 배분을 해주면 된다.

어떤 콘텐츠가 있나?

주요 콘텐츠는 앞서 이야기한 보스몬스터(MVP)가 된다. 월드 MVP는 무작위 다수 유저가 참여하여 다함께 보스를 공략하며 개인MVP는 독식하는 대신 보상이 비교적 적다.
'필드 전투'는 근처에 보이는 유저들과 결투를 하는 콘텐츠이며 승리 보상이 웬만한 보스 몬스터보다 낫다. 대신 전투력이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아서 승리 확률이 낮은 편이었다. '아레나'는 마을에 있는 결투장에서 수준이 비슷한 유저와 매칭을 통해 결투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가지 콘텐츠가 보이는데 아직 조건이 되지 않아서인지 직접 입장하여 즐길 수는 없었다. 초반에는 공식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 보상을 챙기면서 꾸준한 사냥을 해야겠다. 130레벨이 되면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으니 나름 파밍을 하는 보람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