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주의🚫 옆집에 호구 잡힌 거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 | 나만그럼?

20.01.21 4,063 읽음

🚫분노주의🚫 옆집에 호구 잡힌 거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 😡🤬

캐 하 👋

라고 인사를 나누기에도 너무 화가 나서 씩씩거리며 글을 씁니다 😡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옆집에게 만만해보였는지 흔히들 말하는 완전 호구 잡힌거 같아요
나이도 아직 어리고 제 직업도 어찌저찌 옆집에서 알고있는지라
아주머니께서 간호사언니, 간호사언니 하면서 말씀하시는데
뭐라고도 못하고 좋게 좋게 둘러만대고 지냈었거든요...

오늘 이렇게 더 이상은 못참겠어! 도와주세요!
글을 쓰게된 이유는 여러분이 들으면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떡 볶 이 때문입니다...

물론 물론 제 실수도 있었어요,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은데 엄마랑 둘중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받아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셋팅을 해놓자 해서 어플로 아직 아무도 없는 집에 배달을 시켰거든요 😢 (아저씨가 이리 빨리오실줄이야... )

어쨋든 어플로 이미 결제는 된 상태였고,
아저씨께서 전화가 왔길래 받아서 문앞에 그냥 두고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이,

"안그래도 두고가려 했는데 옆집아주머니께서 잘 아는 사이라고 바닥에 두는것보다 자기가 전해주는게 낫겠다고 도착하면 받아가라고 하시네요^^"

하시는 겁니다...

잘 아는 사이?

여기서부터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뭐 알겠다고 하고,
사실 이때까진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

한 15분쯤 지났을까 제가 먼저 집에 도착을 했는데,
떡볶이를 빈손으로 찾으러가긴 좀 미안해서 집에 있던 키위를 접시에 담아서 옆집 벨을 눌렀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다 열려있는 떡볶이 봉지를 들고나오시대요?
보통 저기서 시킴 묶어서 왔는데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간호사언니~ 우리 애기(9살)가 학원갔다와서 배가 고픈데 떡볶이가 먹고싶다길래 한접시만 덜어서줬어. 음식도 받아줬는데 이웃끼리 이정돈 괜찮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뻔뻔스럽고 황당해서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아니 진짜 무슨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거지도 아니고 남의 음식을 허락도 없이 왜 빼먹어요?
이게 이웃이라고 그냥 괜찮다고 넘어갈 문제인가요?

일단 저도 참 호구같지만 키위는 드리려고 한거니 받으시고, 떡볶이는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말씀드렸더니 저한테 요새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야박해서 탈이라고, 애기가 먹어봤자 얼마나 먹었겠냐고 화를 내시더니 저를 밀쳐내시면서 떡볶이 시켜줄테니 많이 쳐먹으라고 하시는겁니다 ㅋㅋㅋ;;

저번엔 택배(립스틱) 대신 받아준답시고 받아가서
애기가 궁금해서 열어봤는데 손으로 살짝 만졌다고 한것도 괜찮다해드렷고
아버지가 커피믹스 시켯던것도 솔직히 몇개 빼먹은거 같은데 그냥 눈감아 드렸거든요;;

저희 집 이제 이웃이라고 그만 참아도 되는거겠죠?

저쪽에서 더이상 호구잡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행동으로 보여줄게 뭐가 있을까요 😢😢😢 저 좀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