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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디펜딩챔피언 고진영 에비앙챔피언십 첫날 부진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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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달러·한화 약 49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고진영(26)이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은 부진을 보였다.

2019년 대회 챔피언인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쳐 하위권인 공동 76위로 밀렸다. 고진영은 이날 그린 적중율이 66.67%(18개홀에서 12개)에 그친데다가 퍼팅도 32개를 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0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1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고진영은 1번, 3번(이상 파4), 5번(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바닥으로 밀려났다. 그렇지만 6번(파4),7번 9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그나마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고진영은 대회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8월 4일부터 열리는 2020도쿄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를 대비해 샷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뒤 무려 112주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와 에비앙 대회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프로 2년차의 재미교포 노예림(19)은 1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는 기세를 올리며 6타를 줄여 6언더파 65타를 쳐 태국의 파자리 안나나루깐과 깜짝 공동 선두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선수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은 이정은6(25)이 냈다. 이정은6은 버디7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쳐 태국의 대형 신인인 아타야 티티쿨(21)과 공동 3위를 이뤘다. 특히 유럽투어에서 활약중인 티티쿨은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역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랭킹 5위인 김효주(26)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3위 박인비(33)와 4위 김세영(29)은 공동 55위(71타)에 머물렀다.

올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23)는 이날 74타를 쳐 출전선수 126명 가운데 99위에 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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