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5 읽음
수상 경력 3회! 공모전 킬러 작가의 웹소설 공모전 공략법 대공개
길벗
1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모전 수상입니다. 상금 규모도 어마어마 합니다. 대상을 수상할 경우, 적게는 5,000만 원부터 많으면 1억 원씩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정식 연재도
가능하고 웹툰으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웹소설 써서 먹고삽니다> 정무늬 작가도 공모전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2011년 ‘이외수 작가와 함께 하는 올레e북 공모전’을 시작으로 2016년 ‘동아×카카오페이지 장르소설 공모전’, 2019년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에서 수상했습니다. 한 번도 힘든 공모전에서 무려 세 차례나 수상한 정무늬 작가에게 공모전 공략 비법을 들어볼까요?
첫 화와 제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화, 제목에 모든 공력을 갈아 넣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이것은 아무리 반복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독자 및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눈에 띄어야합니다. 이 작품을 계속 읽을지, 말지는 극초반에 결정됩니다. 특히 1화부터 5화까지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장편 출간하면 5화 정도를 무료로 보여주고 6화부터 유료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 회차가 끝나는 그 지점! 결제할지 말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내 작품이 꿀잼이라는 걸, 캐시를 질러도 후회 없다는 걸 아낌없이 보여줘야겠죠?
문피아 제 7회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2021)

2. 대중성을 어필한다.

“공모전에서는 어떤 작품을 뽑나요?” 플랫폼은 왜 공모전을 열었을까요? 공모전에서 어마어마한 상금을 주는 이유는, 그 이상 벌어줄 ‘황금알 낳는 거위’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심사위원이 원하는 것 들은 대개 비슷합니다. 정답은 모집 요강에 있습니다.
심사 기준
완성도, 창의성, 대중성, 모바일 친화도
공모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위의 항목은 반드시 포함됩니다. 완성도는 이 글을 읽어줄 만한가, 이 작가가 독자들을 계속 끌고 갈 수 있는가 등을 가늠할 척도가 됩니다. 완성도를 보겠다는 건 기본기를 확인하겠다는 뜻이겠죠? 완성도보다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대중성(상업성)입니다. 대중성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유행 키워드, 트렌드를 철저히 파헤쳐야 합니다. 내가 쓰는 장르에서 어떤 키워드가 유행하는지, 어떤 키워드가 한 물 갔는지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나만의 창의성으로 승부할 테야!” 창의성은 좋지만 그 창의성을 대중적으로 표현해야합니다.웹소설의 세계는 ‘이 세상에 다시 없을 특별함’보다 ‘폭넓은 대중성’이 훨씬 인정받는 시장입니다. 독자들에게 익숙한 세계관 + 클리셰 + 키워드 안에서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 다른 작품과 차별되는 재미가 공모전이 바라는 개성이고 창의성입니다.
조아라 X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 공모전(2020)

근성 없이는 수상도 없다.

로또에 당첨되려면 1,000원이든, 5,000원이든 로또를 사야만 합니다. 공모전도 도전하는 사람이 수상자가 됩니다.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공모전 정보가 언제 공개될지 촉각을 세우는 건 매우 피곤하죠. 시놉시스 쓰고, 응모 분량을 만들어내는 것도 힘들다. 심사 발표 날 때까지 피가 마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의 필명이 수상자 명단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어라, 왜 없지? 이럴 리가 없는데?”, “심사위원들, 보는 눈이 없구만. 흥! 나중에 후회하지 마셔!” 태연한 척해도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트렌드 분석도 했고, 초반에 영혼을 다 갈아 넣었는데 왜 안된 거야? 난 재능이 없나? 역시 재능이었던 건가?” 작품이고 뭐고 때려치우고 싶을 겁니다. 서럽고 억울하고 울고. 이렇게 쓰디쓴 좌절을 겪은 뒤에… 결국 다시 써야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무한 반복해야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다. 남들이 보기엔 재능 같지만, 재능보다 근성이 필요한 일입니다. 매번 깨지고 터지면서 계속 쓰는 것. 그 꾸준함도 스킬입니다.

전업 작가 정무늬가 알려주는 '웹소설 작가 되기'
더 많은 비법이 궁금하다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도서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