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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음식배달 거래액 20조원 돌파…O2O서비스, 비대면 시대 ‘쾌속성장’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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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해 국내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서비스 중 음식배달 분야 거래액(음식가격+배달료)이 2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배달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O2O서비스의 쾌속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합서비스(이하 O2O서비스) 매출·인력 현황, 플랫폼 거래 규모 등을 조사한 ‘2020년 O2O서비스 산업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O2O서비스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음식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공급자와 이용자 간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다. 국내 O2O서비스로는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O2O서비스가 지난 2011년부터 본격 출시돼 현재는 우리 생활 전 영역에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O2O 산업계 전반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차원의 정확한 산업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시범조사를 거쳐 2019년부터 산업조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사의 신뢰성 및 활용도를 인정받아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됐다.

지난해 O2O서비스 산업조사에선 스타트업 협·단체 회원사, 앱스토어, 기업정보 종합포털 등에서 O2O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선별하고 이를 7개 분야로 분류해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O2O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총 거래액은 약 126조원에 달했다. 전년(약 97조원) 대비 29.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거래액이 대폭 상승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품배송·음식배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사, 퀵서비스, 음식배달 등이 속한 운송서비스 분야의 지난해 거래액은 약 3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약 28조5000억원)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음식배달 거래액은 20조100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O2O서비스 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분야별 매출액은 운송서비스가 1조3000억원(38.5%)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점 및 숙박(30.4%),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12.1%), 건물 임대·중개 및 유지보수(7.8%) 등의 순이었다. 다만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음식배달 기업은 ‘음식점 및 숙박’이 아닌 ‘운송 서비스’로 분류했다.
지난해 O2O서비스 기업은 총 678개로 전년 대비 123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서비스 분야별로는 오락·스포츠·문화 및 교육 분야의 기업수가 189개로 가장 많았고 운송 서비스(153개), 개인미용·금융 및 보험·기타(127개), 음식점 및 숙박(80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O2O서비스 종사자는 약 58만명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8.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증가와 이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비스 공급자, 플랫폼 기업, 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건실한 O2O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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