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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아시아 수출 확대하는 기업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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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에 주춤했던 기업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시아부터 재공략에 나섰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경제 고속 성장과 한류 문화의 인기는 패션·뷰티, 문화 업계 등에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이미 경쟁자가 많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젊은 인구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오리온 인도 공장은 중국(5개), 베트남(2개), 러시아(2개)에 이은 10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오리온은 기존 베트남에서 수입 공급하던 인도 유통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한다. 오리온은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 판매를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규모 전통 채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 공장 완공을 계기로 13억에 달하는 인구와 광활한 영토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인도 신시장 개척에 가속 폐달을 밟게 됐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도 또 하나의 K-푸드 신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제맥주기업 카브루는 대만 3대 편의점 브랜드인 하이라이프에 입점하고 캔맥주 카테고리인 ‘구미호 맥주’ 3종을 대만 전역에 판매한다. 카브루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구미호 맥주’가 프리미엄 마트인 ‘굿 프라이스’에 입점한 후 인기를 끌며 한국 대표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급 레스토랑이나 클럽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기도 했다. 카브루는 해외 판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성장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구미호 맥주’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으로 현지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선제적인 해외 상표권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현준 카브루 수출업무 담당 과장은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브랜딩을 통해 ‘구미호 맥주’가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K-맥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킨플러스는 일본 현지 기업 ㈜케어웍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치킨플러스는 베트남과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처음으로 일본 도쿄에 국제 가맹으로 1호점을 오픈했다. 치킨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진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기업의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킨플러스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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