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 읽음
성큼 다가온 봄…나들이·골프·항공권 매출 쑥
스포츠서울
1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자 나들이 용품과 아웃도어 용품 매출이 증가했다. 급격하게 추위가 풀리자 눌려있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국내 항공권 수요도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전국이 맑고 따뜻했다. 특히 지난 21일 전라도 광주 낮 최고기온은 22.6도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후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날씨를 기록했다. 2004년 2월20일 21.1도 이후 17년 만의 따뜻한 날씨다. 봄 기운이 만연하자 관련 용품 매출도 증가했다.

편의점 이마트24에 따르면 전국이 맑았던 지난 20~21일 대표적 외출 용품인 자외선차단제 매출이 첫 주말 대비 88%나 증가했다. 스타킹(49%), 휴대용 티슈(45%)도 판매량이 늘었다. 도심 공원과 유명 관광지를 찾는 나들이객이 부쩍 증가하며 나들이 관련 용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아웃도어 스포츠인 골프 관련 용품 매출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부터 젊은 층의 골프 활동이 늘어나면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의 골프용품 매출은 지난해 2019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도 23.6%나 올랐다.

봄을 맞아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지난해 대비 행사 물량도 20% 가량 늘렸다. 올해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를 키운 배경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여성 골프 입문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 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위가 다소 풀리자 국내 여행이 가능한 항공권 티켓 예약도 7배이상 급증했다. 티몬에서 판매된 국내 항공권 티켓 예약건(1일~20일까지 항공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월에 출발하는 티켓의 경우 전달(1월1일~1월30일) 판매됐던 예약분 대비 650%, 4월 출발의 경우 744%, 5월 출발 티켓은 무려 1308%가 각각 증가했다.

티몬 측은 “최근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본격적인 봄 여행 계획을 잡으려는 고객들이 항공권 예약을 먼저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은 모두 길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 비행 상품을 통해 여행 욕구를 해소하려는 심리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vivid@sportsseoul.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