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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엔 병장' 권경원 "전역 날만 생각하면 미소가…"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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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전역 날만 생각하면 미소가….”

군 팀 김천상무의 ‘캡틴’인 현역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29)이 전역 얘기에 슬쩍 웃었다. 지난해 상무 주장을 맡아 K리그1 역대 최고 성적(4위)을 견인하고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어느덧 올 7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고지가 상주에서 김천으로 옮기면서 2부에서 시작하는 상무에서 그는 상반기까지 몸담게 된다.

권경원은 2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시즌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 등장, 사회자가 현재 계급을 묻자 “다음 주에 병장이 된다”고 말했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엔 “전역 날만 생각하면 미소가”라며 김태완 감독이 옆에 앉았지만,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사회자가 ‘이제 부대에 가면 거의 누워있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상황에 맞게 잘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권경원은 내달 구성윤, 정승현 등 대표팀에서도 동료로 지낸 신병을 맞이하게 된다. ‘가장 기다리는 신병’을 묻는 말에 “모든 선수가 다 그렇다”며 “다만 가장 나이가 많은 정현철에게 마음이 갈 것 같다. 나와 공통적인 게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권경원은 해외리그 경험을 마치고 뒤늦게 상무를 통해 입대했다. FC서울 소속으로 뛴 정현철은 1993년생이다. 최근 20대 초·중반 선수가 일찌감치 상무행을 도전해 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정현철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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