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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신혼집에서 살겠다는 예비 시부모님 ‘결국 이렇게 했죠’
십중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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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에 부딪힙니다.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가족이 될 준비를 하며 겪는 통과의례와도 같은 일이죠.하지만 오늘 만나볼 사연의 주인공A 씨는 조금 특별한 이유로 예비신랑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바로 그녀의 예비 시어머니가 신혼집으로 미리 구해둔 집에서 살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인데요.이 황당한 사건의 전말을 함께 만나보시죠.
31세의 예비신부A 씨는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습니다.그녀는 자신이 모은 7천만 원과 남자친구가 모은 9천만 원, 대출 5천만 원,그리고 양가 지원금 5천만 원씩 1억 원으로 3억 대 쓰리룸 신축 빌라를 계약했습니다.아파트는 아니지만,직장과의 접근성이 좋고 신축이라 첫 입주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러웠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리 잔금을 치른A 씨 커플은 비어 있는 신혼집에 미리 가구를 채워 넣고 인테리어를 손보는 등 입주 준비에 한창이었는데요.한창 신혼살림의 꿈에 부풀어 있던A 씨는 그러던 중 예비 시어머니의 호출을 받게 됩니다.문제의 시작이었죠.
시어머니를 만나고 나온 A 씨는 곧바로 예비신랑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신혼집에 시부모님 들어가 사시는 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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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연말 이후에도 집 못 구하시면 어떡하냐 난 같이 못 산다”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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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예비신랑은 우리가 입주하기 전에 잠깐 있는 듯 없는 듯 깨끗하게 사시다 나오실 건데 뭘 그리 빡빡하게 구냐며 오히려 A 씨를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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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당당한 예비신랑의 태도에 황당해진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연을 올려 의견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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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5천만 원 때문에 저런다고

? 저 집안 정말 깡통일 가능성 있네요’, ‘

아들이랑 함께 짜고 치는 합가 계획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여 A 씨의 마음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고민에 잠겨있던 A 씨는 결국 부모님께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A 씨의 아버지는 예비신랑을 집으로 호출했죠. 예비 신랑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도착했는데요. A 씨의 아버지는 그에게 “네가 모았다는 9천만 원이 정말 네 돈이 맞냐”고 물었습니다. 우물쭈물하던 예비 신랑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기가 모은 돈은 3천만 원이 조금 안 되고, 나머지 금액은 전부 부모님이 도와주셨다는 사실을 실토했죠. 결국 시댁에서는 5천만 원이 아니라 1억이 넘는 돈을 결혼 자금으로 지원해 줬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A 씨의 아버지는 “너는 정말 교활하고 이기적이 놈이다. 부모님 이사 비용 끌어다가 네 체면치레 한 거냐”며 호통쳤는데요. A 씨 역시 거짓말로 결혼 계획을 꾸린 예비 신랑에게 모든 정이 다 떨어졌죠. 결국 A 씨는 예비 시댁으로부터 지원받은 모든 금액을 돌려주고 파혼을 결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그녀의 ‘구’예비신랑은 A 씨에게 다시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결혼은 사랑하는 연인을 가족으로 맞겠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상대에게 비밀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정론이죠. A씨의 ‘구’ 예비 신랑 분은 거짓 위에 세운 사랑은 이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배웠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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