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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사시는 장인 장모님 병원 때문에 꼭 연차 써야 하나요?
커플스토리
1
.
A
씨의 장인어른
,
장모님은 강원도에 살고 계시는데요
.
한두 달에 한 번씩
A
씨의 집으로 와서 일주일 넘게 계시다가 간다고 합니다
.
바로 병원 진료 때문이었죠
.
장인 장모님은 물론 아내도 운전을 못하다 보니 항상
A
씨가 연가를 내서 모셔다 드리곤 했죠
.
그러나 이번에는
A
씨가 회사에 바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
이에 함께 병원에 모셔갈 수 없을 것 같아 아내에게 택시를 타고 다녀오라며 돈도 넉넉하게 챙겨줬다고 합니다
.
A
씨의 아내는 매우 서운함을 비췄습니다
.
그깟 일이 바쁘면 얼마나 바쁘다고 부모님 병원일에 연가도 못 내냐며 투덜대고 원망했죠
.
장인 장모님도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셨습니다
.
택시 타면 돈이 많이 나가지 않겠냐고 말하며 은근히
A
씨가 모셔 가기를 바란 것이었죠
.
그러나
A
씨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미연가 수당은
12
만 원이고
,
택시는 왕복으로 계산해봤자
4
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
그럼에도 이걸 설명하려고 하다가 돈으로 계산하려고 하는 모양새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아서 말은 하지 않았죠
.
사실 코로나 시대에 사위차로 가는 것이 남 보기도 좋고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만 이해했습니다
.
A
씨도 회사에서 욕을 조금 먹으면 연가가 불가능한 것 까지는 아닙니다
.
그러나 처남은 일이 바쁘니 시간을 못 낸다고 말하며 한 번도 모시러 오지 않고
,
병원에도 처남 댁이 말려서 못 오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
이에 매번
A
씨만 장인 장모님을 잘 수행하고 모시기를 바라는 것이 불만이기도 했습니다
.
이에 못 간다고 한 번 어깃장을 놓아본 것이라고 하네요
.
그러나 아내가 너무 실망하고 짜증을 내니
A
씨는 자신이 잘못했다 싶고 마음이 쓰인다고 합니다
.
‘
일주일 동안 딸 집에 있으면 하루는 아들한테 와서 병원 모시라고 하지
.
본인 아들만 귀한가 보네
.
염치없는 양반들
’ ‘A
씨가 노는 사람도 아닌데 어떻게 매번 기사처럼 움직여요
.
아내와 처가가 양심이 없네요
’ ‘
내 남편이라면 미안해서라도 데려다 달란 말 못 해요
.
일주일 씩 집에 어른이 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불편한데
..’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지방 사는 장인 장모님의 병원 진료로 인해 고민인 사연자
A
씨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