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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애플하고 협업을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오토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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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대차가 애플과 협업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기에 경영진들은 비즈니스 차원에서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세 가지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현대차가 애플과의 협업에 고민하고 있는 3가지에 대해 살펴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보유 5개사 중
현대차와 협업이 가장 유력하다
애플의 하도급으로
전락할 가능성
현재 애플은 대만의 폭스콘 등을 통해 대부분의 제품을 위탁 생산한다. 애플카 역시 개발을 완료하게 된다면 생산을 현대차에 맡기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될 경우 주도권이 애플에게 빼앗겨 힘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애플이 과거 폭스바겐과 BMW와 협업이 무산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서 개발과 디자인, 브랜드 사용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하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대량생산 여부가
불투명하다
애플이 과거 애플 TV를 만들 때도 기대와 달리 소량만 생산하고 말았으며, 한 부품사 관계자도 "애플이 주문한 초도 물량은 1,000대 미만이고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전기차에 활용되는
운영체제 문제
하지만 애플은 옛날부터 자사의 OS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자사 OS를 다른 기기에 설치하거나 반대로 타사 OS를 자사 제품에 설치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애플카 역시 IOS 등 자사의 운영체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모두 장악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OS 개발 역량과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은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OS를 갖춘 자동차를 생산해 보는 것도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니 꼭 나쁘지만은 않다"이라고 말한다.
애플과 현대차의 협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부정적인 반응으로는 "말이 협업이지 실질적으론 하청 아닌가?", "갑질하던 회사가 을이 되려니 억울하나?", "제조는 현대차가 하고 수익은 애플이 먹는다", "결함 많이 나오는 현대차랑 왜 협업하나?" 등이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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