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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제품 리콜 올해만 60여건…'소비자 공지' 잘되고 있나?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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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네이버페이는 올해만 60건이 넘는 제품 리콜을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제품 하자를 발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등재되면 사후 공지하는 형식이다. 그러나 이 공지의 클릭수는 저조해서 실제 소비자들에게 리콜 사실이 전달되고 있는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 판매했다가 리콜을 실시한 제품은 총 65건인 것으로 집계된다. 대부분의 경우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되거나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 상품 회수 및 환불 조치가 되는 경우다. 한국소비자원이 문제를 발견하면 네이버페이 측은 리콜 상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사후처리된다. 사전에 문제가 되는 제품을 검열하기에는 판매자 및 제품이 너무 많고 네이버 측이 관련 전문성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후에 소비자들에게는 제대로 리콜 사실이 전달되고 있을까? 네이버페이 홈페이지에서 리콜 관련 공지글의 클릭수는 수십건에서 수백건에 불과했다. 네이버쇼핑에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일일이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측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문자 등의 연락을 취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통신판매 중계업자인 네이버가 소비자들의 연락처 등을 (리콜 통지를 위해) 사용하게 되면 개인정보법에 저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판매자가 일일이 소비자에게 연락하도록 강제하는 법도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관계 부서에 연락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네이버쇼핑처럼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로켓배송 판매 제품은 물론 제휴 판매자가 판매한 제품의 리콜 발생 시 고객들에게 리콜 가능성을 직접 공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쇼핑은 중계업만 하다보니 관리하는 판매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타업체와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귀띔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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