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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렉스·배민커넥트 차량, 높은 사고율 불구…낮은 보험 가입률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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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쿠팡플렉스, 배민커넥트 등 배달플랫폼을 통한 유상운송 개인용 차량의 사고율이 일반 개인용 차량에 비해 2배 이상 높았지만 대부분이 화물운송 관련 보험 특약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2일 ‘배달플랫폼 개인용 차량 유상운송 실태 및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연구소가 최근 3년 동안 삼성화재에 접수된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 현황 및 특약 가입 중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개인용 유상운송 교통사고 사고율은 35.6%로 전문 택배차량 사고율(57.4%) 보다는 낮았지만 일반 개인용 차량 사고율(17.3%)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시장규모는 2018년 5조4000억, 2019년 6조3000억원으로 평균 12% 증가를 보였으며 올해에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쿠팡플렉스나 배민커넥터와 같은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는 올해 기준 10만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쿠팡플렉스 가입자수는 약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 2백명 대비 25배 급증했다.

그런데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화재에 등록된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 개인용 차량 대수는 138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6인승 이하 개인용 승용차를 이용한 택배 등 화물을 운송하는 운전자가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을 가입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를 보장하기 위해서 6인승 이하 승용차용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을 올해 8월부터 보험사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삼성화재에 가입된 지난 9월 신규 가입자수는 고작 32명으로 큰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전체 보험사 대비 삼성화재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점유율을 감안하면, 전체 특약 가입자수는 550명으로 추산된다. 전체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수를 최소 10만명으로 가정했을 때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률은 1% 미만에 그쳤다.

연구소는 “개인 유상운송 사고로 인한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 등 피해보장 사각지대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약 미가입 차량이 자동차보험으로 사고 처리를 할 경우, 종합보험 처리를 위해 유상운송 사실을 숨기는 보험사기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유상운송 위험담보 특약 가입 운전자만 배달 플랫폼 유상운송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저조한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배달플랫폼사 관리자에게 개인용 유상운송 사고시 보험 보장 범위 등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 의무 부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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