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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전북 이끄는 베테랑 최철순 "우승 분위기와 환경 만드는 게 중요"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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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우승하는 분위기와 환경 만드는 게 중요.”

전북 현대 소속으로 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도전하는 베테랑 풀백 최철순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올해 K리그1과 FA컵을 모두 제패하며 더블(2관왕) 역사를 쓴 전북은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을 상대로 2020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ACL이 중단되기 전 1무1패(승점 1)로 부진했던 전북은 국내 대회 더블 기세를 ACL로 옮기고자 한다. 그러나 정신적 지주 이동국이 FA컵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손준호와 이주용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를 소화하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번 대회에 빠지게 됐다. 이밖에 쿠니모토와 이용 등 전북 주전 요원도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정상 전력이 아니다.

최철순처럼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는 상하이 상강전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이 오지 못했지만, 남은 선수가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상하이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나 우리 팀은 대한민국 챔피언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 우승 경험이 다른 선수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분위기를 전할 수 있다. 무엇인가 가르치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우승을 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4년 전 우승 스쿼드와 현재 스쿼드를 비교해달라’는 말엔 “당시 팀과 색깔 자체가 다르다고 본다. 어느 때 팀이 더 강하다고 판단은 할 수 없다. 지금 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제의 스타일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모라이스 감독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과 함께 집중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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