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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사회 초년생들이 노려볼만한 2천만 원 대 국산 소형 SUV
오토모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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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디딘 사회 초년생들이 원하는 차는 가성비가 훌륭하고 여가 생활에 적합한 차일 것이다. 그러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춰야 하고 연비도 좋아야 한다. 이러한 합리적인 이유로 생애 첫 차로 경차나 준중형 세단 대신 소형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이동 수단으로 자차가 권장되고 있다. 여가 생활로 캠핑을 즐기는 문화도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운전이 용이한데다가 차박까지 가능한 소형 SUV를 많이 선택하는 추세다. 오늘은 20대 사회 초년생들이 노려볼만한 2,000만 원 대 국산 소형 SUV를 모아서 살펴봤다. 지금부터 함께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현대자동차 더 뉴 코나
더 넓고, 더 다양하게 돌아왔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코나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코나는 2017년 출시한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전장의 길이가 이전보다 40㎜ 길어졌으며, 내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2.5인치나 커졌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으며, 여기에 고성능 차량 ‘N라인’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1.6 가솔린 모델에 이어 2.0 가솔린 등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가솔린 모델과 N라인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보다 20마력 이상 향상된 198마력을 구현한다.

더 뉴 코나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가 기본 장착되고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의 사양도 제공한다. 음성으로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를 읽거나 보내는 기능과 현대 디지털 키도 이용 가능하다. 트림은 3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과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기준으로 2,031만 원에서 2,814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동급 최고 사양 탑재

셀토스는 웅장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인 모델이다. 총 3가지 트림을 운영해 사양 선택권을 높였으며, 국내 판매 가격대는 1.6 터보 가솔린 모델 트렌디 1,930만 원에서 1,960만 원, 프레스티지 2,240만 원에서 2,270만 원, 노블레스 2,450만 원에서 2,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1.6 디젤 모델의 경우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과 구성은 동일하지만, 가솔린 모델 대비 190만 원을 추가해 책정됐다.

셀토스는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15mm, 휠베이스 2,630 mm의 볼륨감 있는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강인하고 대담한 외장 이미지를 갖고 있다. 또한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열선/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셀토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및 러기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 장점이다. 2열 공간에는 열선/리클라이닝, 에어벤트, USB 충전 포트가 지원되며 동급 최대 러기지 용량 498ℓ와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했다.

첫차 고객이 많은 소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동급 최대 ADAS 사양을 대거 탑재한 배려심도 찾아볼 수 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더불어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첨단 사양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자동차 스토닉
디자인으로 승부한다

기아 스토닉은 현대 코나와 주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모델이다. 차명인 스토닉은 '재빠른'을 의미하는 'speedy'와 '으뜸음계'를 뜻하는 '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성능 좋은 소형 SUV임을 염두에 둔 이름이다.

스토닉은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훌륭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경제성이 좋은 1.0리터 카파 터보 엔진과 1.4리터 가솔린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2020년형 가솔린 터보 1.0 트림은 트랜디 1,914만 원, 프레스티지 2,165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2020년형 가솔린 1.4 트림은 디럭스, 트랜디, 프레스티지 등 3가지로 나뉘어 각각 1,625만 원, 1,801만 원, 2,052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새롭게 출시될 2021 스토닉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지능형 수동 변속기가 새롭게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업그레이드된다. 신형 스토닉은 에코 다이내믹+ 파워트레인을 도입했고 스마트 스트림 1.0 T-GDI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100마력과 120마력이 될 전망이다.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신규 16인치 알루미늄 휠과 2가지 외장 컬러를 추가하며, 실내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컬러 포인트를 추가한다. 8인치 디스플레이에는 UVO 커넥트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특기할 만하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실시간 교통 정보, 연료 가격, 주차장 위치 및 이용 가격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행자와 자전거 인식이 추가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된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는 수년간 쌍용차의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온 모델이다. 소형 SUV 시장을 개척했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기업의 흑자 전환까지 이끌어 냈던 이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2018년까지는 한 해 동안 43,897대를 판매하며 판매량 11위에 오를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티볼리는 1.5 가솔린 터보와 1.6 디젤 두 가지로 분류되며, 1.5 가솔린 터보는 1,683만 원부터 2,480만 원, 1.6 디젤은 2,277만 원부터 2,697만 원의 가격대로 책정돼있다.

쌍용차가 2016년 3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이다. “소형 SUV이기 때문에 실내 공간이 작고 적재공간도 아쉽다”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쌍용차가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을 출시한 것이다. 그리고 최근, 한동안 신형 코란도 출시 이후 판매량 간섭을 이유로 단종됐던 ‘티볼리 에어’가 새롭게 돌아올 준비를 마쳐서 화제다.
이석우 쌍용차 상품 운영팀장은 “소형 SUV 시장은 판매량이 매년 약 20%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점진적으로 소형 SUV 차급이 세분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티볼리 에어가 시장 성장의 ‘트리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TV 홈쇼핑을 통해 론칭된 티볼리 에어는 방송 한 시간 만에 약 2000건이 넘는 상담 예약이 이뤄지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티볼리 에어는 기존 티볼리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적재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기 때문에 파워트레인과 적용되는 옵션을 티볼리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가격은 2019년식 기준으로 티볼리거 1,626만 원에서 2,533만 원이고 티볼리 에어가 1,876에서 2,661만 원으로 책정됐으니, 티볼리 에어가 약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더 비싼 셈이다.

르노삼성차 갭처
QM3의 뒤를 잇는다

지난 6월, 르노 소형 SUV 캡처가 국내에 출시됐다. QM3의 후속 모델인 캡처의 외관은 르노 패밀리룩을 강조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특히 기존 안개등 자리에 휠하우스 안쪽으로 연결되는 에어 커튼을 새롭게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한 르노삼성의 의도로 해석된다.

상위 차급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실내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시보드·시트·도어트림을 두른 가죽 소재의 고급스러움, 균일하게 자리한 스티칭, 감각적인 우드 트림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1.5 DCi 인텐스에는 이지 커넥트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오토매틱 하이빔, 오토홀드, 뒷좌석 USB 단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주행 모드를 세분화하는 멀티 센스가 적용됐다.
기본형인 1.5 DCi 젠의 구성도 나쁘지 않다. 오토 스탑과 스타트, 크루즈 컨트롤 및 스피드 리미터, 긴급제동 보조, 차간거리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 충돌 경보,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스마트키, 전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오토 헤드램프 등 모두 기본 적용돼 있다. 수입차 태생을 감안할 때 일명 ‘혜자급 구성’이라 할 만하다.
캡처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다. 만약 국내 판매가와 프랑스 판매가의 차이를 프랑스 현지에서 안다면 들고일어나는 게 당연하다고 느낄 정도로, 국내 판매 가격과 유럽 현지 판매 가격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1.5 DCi 인텐스의 국내 판매가는 2,662만 원으로 책정된 것에 반해, 프랑스 판매가는 3만 1,200유로, 즉 한화로 약 4,210만 원에 달한다. 게다가 국내 사양에 적용된 무선 스마트폰 충전, 사각지대 감지, 가죽 시트와 앞 좌석 열선 & 운전석 요추 조절 기능을 갖춘 가죽 패키지, 전후방 주차 센서 및 후방 카메라가 모두 옵션이다. 이 옵션가는 2,150유로, 즉 한화로 약 290만 원이니 적게는 1,550만 원, 많게는 1,750만 원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산 소형 SUV 5종을 살펴봤다. 근래에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세단보다 SUV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은 이제 두말하면 잔소리, 입이 아플 정도다. 게다가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가지 못한 시민들의 취미가 캠핑과 차박 문화로 이어진 것도 높아진 SUV 수요의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사실은 뛰어난 가성비가 소형 SUV의 가장 큰 무기라는 것이다. 그 누구라도 가성비 좋은 차를 싫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오늘 이 글을 읽은 독자가 사회 초년생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여가생활도 함께 할 수 있는 SUV를 원한다면 오늘 소개한 5종 중에 하나를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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