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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성과에도 웃지 않는 유도훈 감독 “목표는 없다. 매 경기 이기고 싶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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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KBL 제공
“목표는 없습니다. 그저 매 경기 이기고 싶을 뿐입니다.”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어 연승을 이어간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1라운드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 감독은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한 뒤 “경기 내용이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KCC-KT전을 분석해 상대의 투맨 게임 수비법을 준비했는데, 수비가 잘됐다고 하기는 어렵다”며 “송교창이 공격적인 측면이 워낙 좋은 선수라 이대헌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움직여 파울 트러블을 만들자고 했는데 그게 잘됐다. 나머지는 다시 한 번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주연은 이대헌이었다. 송교창과의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에릭 탐슨의 결승득점을 돕는 어시스트를 해냈다. 또 득점 또한 15점이나 올렸다.

유 감독은 “마지막 상황은 이대헌에게 시켰다. 한 번 해보라고 했는데, 이대헌이 상대 파울 트러블을 의식하고 과감하게 드라이브인을 판 뒤 상대 도움 수비가 나오는 것을 보고 탐슨에게 패스를 잘 줬다”며 “이런 시소 경기에서 승리하면 수비 조직력, 오펜스 조직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1라운드에서 5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했다. 현재 벌써 4승을 거둬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목표를 상향 조정해도 될 것 같은데, 유 감독은 그렇지 않다고 확실하게 못박았다. 유 감독은 “1라운드는 5승 정도 목표로 할 것이다. 다른 팀들이 부상 선수가 복귀를 안했고, 외국인 선수들과 조화도 맞지 않는 등 상대가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겼을 뿐”이라며 “목표는 없다. 그냥 매 경기를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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