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9 읽음
주호영 "라임·옵티머스 특검 안 되면 장외투쟁도 고려"
더팩트
3
1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라임·옵티머스 사태 관련 특검 도입을 거부할 경우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주 원내대표. /이새롬 기자
[더팩트|문혜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여당이 특별검사 도입을 거부할 경우 "장외투쟁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민주당 의원조차도 권력형 비리게이트가 될 확률이 높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을 주장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당내) TF를 만들어 운용 중인데 2~3건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고도 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가짜'라고 말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대해서 "중간 결과도 안 나왔는데 미리 가짜라고 얘기하니까 그 답변이 가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 압수수색을 빨리해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증거인멸 시간을 다 줬고, 이 체제로는 수사를 할 수 없다"며 "최소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이 수사하든, 그게 아니면 특검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특검이나 특수단으로 하라고 하면 될 일을 딴 사건은 말을 안하다가 이 사건만 엄정 수사하라, 청와대가 협력하라 했다"며 "울산시장 선거공작에는 말이 전혀 없었다. 대강 수사하고 넘어가려고 하는구나 하는 사인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쟁이 아니라 제대로 수사하라고 요구할 뿐"이라며 "특검 관철 수단은 국회 의결인데 우리는 103명밖에 안되고 민주당은 저 의석을 갖고 깔아뭉개려 하는데, 국민이 민주당에 저런 의석을 준 건 제대로 하라는 것이지 깔아뭉개라는 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며 "지금까진 원내투쟁을 포기하는 장외투쟁이 많았는데, 원내에서 최선을 다 하겠지만 안되면 국민께 직접 호소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당의 '인물난'이 제기되자 "인물난이 전혀 없다"며 "실력있는 사람이 많은데 국민들에게 장점이 안 알려져셔 인물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통합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대선이 흘러가는 모양을 보면 기호 1번, 2번 대결이지 3번, 4번이 된 적은 없다"며 "최소한 대권에 뜻이 있고 대권을 쟁취하려면 기호 2번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대권 도전에 관한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우리 선수를 골라 태우면 가장 좋은 것"이라며 "당 지지기반을 튼튼히 하고, 당의 단합을 도모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개헌 논의를 놓고 "국가적으로 경제도 어렵고, 코로나 정국에 또다시 개헌 문제가 나온 것은 맞지 않다. 찬성할 수 없다"면서 "개헌은 코로나가 진정되고 국정이 안정된 다음에 논의할 문제지 지금 꺼내는 것은 혼란만 가중한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할지 물음에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머지않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법률적으로 정리가 되면 국민들에게 저희 입장을 한 번 밝힐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moone@tf.co.kr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