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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예고에서 상위 1% 성적 유지하던 수재, 걸그룹 데뷔 후 충격 근황
티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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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예계 진출에 도전해서 뒤늦게 빛을 본 스타들의 사연은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도전에 성공한 스토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특히 안정적인 진로를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한 스타들의 이야기는 극적인 감동을 주는데요.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습니다.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 가운데는 극적 성공보다 실패가 훨씬 많다는 사실. 그중 명문예고 출신으로 학창시절 늘 수재라는 소리를 들어온 소녀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냉정한 연예계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국악고등학교 한국무용 전공

스텔라 가영
2009년 국민예능으로 불리던 예능프로 '1박2일'에는 시청자 투어 특집을 맞아 비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했는데, 그중 국악고등학교의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이던 김가영은 청순한 미모와 맑은 미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장기자랑에서 티아라의 '보핍보핍' 춤을 추는 가영의 모습은 귀엽고 앳된 여고생의 순수한 분위기였지요.
방송이 나간 후 가영의 미니홈피 방문자가 급증했고 팬사이트까지 개설되면서 연예계 데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2011년 김가영은 걸그룹 스텔라의 멤버로 데뷔했는데요. 당시 같은 소속사 선배였던 '에릭'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으로 소개되면서 이슈를 모으긴 했으나 화제성은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 잡고자 했으나 그 조차 만만치 않았지요.
그룹 스텔라의 활동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하자 소속사에서는 보다 파격적인 콘셉트를 구상했고 2014년 이후 스텔라는 기존 청순 큐티의 이미지에서 섹시 이미지로 변신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가영을 비롯한 멤버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콘셉트 자체도 "너무 과하다"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가영은 가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본인의 이미지와 실제 자신의 모습에서 큰 괴리를 느끼고 2017년 그룹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김가영은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웹드라마와 단편영화 등을 통해 작은 배역부터 소화하며 연기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예능프로 '미쓰백'에 출연하며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지요. 해당 프로를 통해 국악고 시절 친구들과 재회한 가영은 "내가 계속 무용을 전공했다면 나도 선생님이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 내가 너무 부끄럽다. 지금까지의 삶이 물거품이 된 느낌, 부모님께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선화예고 동양화 전공 상위 1% 와썹 나다
힙합오디션 프로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래퍼 '나다'는 음악적 재능은 물론 뛰어난 춤 실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타고난 음악인으로 보이는 나다는 놀랍게도 동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였습니다. 앞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나다는 선화예고의 교복 맵시에 반해서 입학을 결심했고 단 4개월 동안 준비한 끝에 명문예고인 선화예고 미술과에 합격했습니다.
선화예고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나다는 학창시절 반에서 1~2등, 전교 20등 안에 들면서 늘 상위 1% 성적을 유지하는 수재였는데요. 서울대 미대를 목표로 학업과 실기를 병행하던 중, 음악에 대한 꿈이 생기면서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당시에 대해 나다는 "동양화 수업을 듣다 보면 먹을 갈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과의 대화를 하라고 하는데, 이때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지요.
이후 나다는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고 방송연예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겠다고 계획한 나다는 우연히 만난 소속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했는데요. 안타깝게도 해당 그룹은 가요계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나다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신과 그룹 '와썹'을 알리기 위해 '쇼미더머니3'와 '언프리티랩스타' 등에 출연했습니다.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나다는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고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에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소속사와의 정산문제로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렸고 동시에 대중들에게 "뜨고 나서 변했다"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2년 만에 소송에서는 승소했으나 오랜 기간 활동하지 못한 탓에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현재 힘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화여대 무용과

S.I.S 지해
2017년 데뷔한 걸그룹 S.I.S에는 특이한 이력의 멤버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리더이자 맏언니인 김지혜인데요. 활동명 지해로 알려진 그는 선화예고 무용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무용과에 다니던 중 걸그룹의 리더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김지혜는 8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고 부모님의 바람대로 선화예고와 이화여대 진학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늘 부모님의 계획에 따라 무용학도의 정도를 걸어오던 그는 대학 입시 후 '성인이 되었으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부모님 몰래 무용 레슨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보컬과 춤 레슨을 받아 오디션을 봤습니다. 수차례 오디션 도전 끝에 만난 소속사와 인연을 맺은 뒤 부모님 몰래 휴학까지 한 김지혜는 데뷔를 앞두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약속한 뒤 설득에 성공했고, 실제로 2017년 6월 6인조 걸그룹 S.I.S의 리더로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해 어렵게 시작한 가수활동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지난해까지 매년 한 번씩 내놓은 싱글앨범 역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김지혜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학업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는 이유를 들어 팀 탈퇴를 결정했는데요. 무용학도로 복귀한 반가운 근황을 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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