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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생경영 화두, 추석 앞두고 협력사 지원 손길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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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상생경영이 화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재계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 사태로 인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추석 명절을 맞아 급여, 상여금 등 자금 소요까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소중견 협력사들이 자금난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재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성, SK, 롯데, 신세계, CJ, 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협력사 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삼성과 CJ는 예년보다 지급 결정 시기를 1주일 이상 앞당겼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1주일 앞서 대금 지급 계획을 밝혔던 삼성의 경우 올해는 3주나 빨리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추석 2주 전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을 결정하던 CJ 역시 올해 예년보다 3주 빠른 지난 7일 조기 지급을 공표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1일 협력사 대금 1500억원의 조기 지급 결정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 15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까지 조선 3사가 협력사에 자재대금 1100억원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협력사 자금난 완화 및 유동성을 위한 조치다. 유통그룹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롯데는 30개 넘는 계열사가 1만개 넘는 파트너사에 60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역시 수천억원을 조기에 풀 예정이다.

삼성, SK 등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거나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사회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삼성은 특산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4주간이나 운영하고,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는 이천, 청주 지역 농축특산물 및 생활용품 세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포스코도 포항과 광양의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잇따른 재난 사태에 재계는 이미 억대의 거액 성금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추석을 앞두고는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해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지역사회 활성화 운동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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