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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메시, 쿠만과 손잡았는데 느낌은 영…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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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7일 지로나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은 뒤 후반 18분 교체되면서 로날드 쿠만 감독과 손을 잡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은 맞잡았지만 어색함을 지울 수 없었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로날드 쿠만 감독이 공식 경기에서 손을 잡는 모습이 처음 연출됐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지로나와 친선전에서 세 골에 모두 관여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두 골을 폭발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달에 팀을 떠나려고 했으나 곡절 끝에 팀에 남게 된 메시는 ‘이적 파동’ 이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경기내내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절묘한 ‘찔러주기 패스’를 트린캉에게 내줬고, 트린캉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쿠티뉴가 선제골로 완성했다. 메시는 전반 45분 쿠티뉴가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쿠만 감독 체제에서 나온 메시의 첫 득점이었다. 후반 2분 만에 추격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6분 메시가 다시 왼발슛으로 골을 꽂아넣었다.

멀티골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18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때 쿠만 감독과 손을 맞잡았는데 둘 사이에는 어색한 표정과 기류가 역력했다. 메시는 이날 그라운드에서도 골을 넣고는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다. 쿠만 감독은 “메시는 구단과 불편했을 뿐 나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내내 메시의 표정은 썩 밝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한 팬은 SNS에 메시의 활약에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이 사진이 많은 것을 말한다”면서 아쉽고 답답한 속내도 함께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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