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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실트 감독, 1G 출장 정지…손목 맞은 몰리나는 정상 출전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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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가운데)을 둘러싼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이 16일 밀워키전에서 밀워키 선수단과 벤치클리어링 중 언쟁하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17일 실트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열린 밀워키와 더블헤더 가운데 2차전에서 감독 없이 경기한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에서 2-12로 뒤진 5회 수비 때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포구 과정에서 밀워키 타자 라이언 브론의 방망이에 손목을 맞고 타격 방해 판정을 받았다. 몰리나가 타격방해 판정을 받은 것은 2006년 9월26일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미 브론과 몰리나 사이에 한 차례 신경전이 있었던 다음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손목을 다친 몰리나의 몸 상태를 확인하러 그라운드에 나가썬 실트 감독은 밀워키 선수단과 벤치 클리어링에 휘말렸다. 양 팀 감독이 모두 퇴장 조치 됐고 실트 감독은 경기 뒤에도 “밀워키 더그아웃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분노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정의 하나로 벤치클리어링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부상이 우려됐던 몰리나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브론의 방망이에 정통으로 손목을 맞았으나 CT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 없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의 7이닝 4안타 9삼진 2실점 호투를 앞세워 밀워키를 4-2로 이겨 전날 대패를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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