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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13번째 우승' 노리는 나달, 예열이 시작됐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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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오는 27일~10월11일 열리는 2020 프랑스오픈테니스(롤랑가로스)의 최대 관심은 아무래도 ‘흙신’ 라파엘 나달(34·스페인)의 이 대회 남자단식 13번째 우승 여부일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난 13일 US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3위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과 그의 3년 연속 결승전이 성사될 수 있느냐도 주요 관심사. 둘은 2008년과 2019년 두차례 결승전에서 만났고, 나달이 모두 이겨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에 특히 강해 ‘흙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대회 20회 우승 고지에 오른다. 그러면 최다우승(20회) 기록 보유자인 세계 4위 로저 페더러(39·스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처음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팀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나달이 프랑스오픈 바로 직전 열리고 있는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성공적인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6개월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나달은 1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Internazionali BNL d’Italia) 남자단식 2회전(32강)에서 올해 US오픈 4강까지 오른 세계 18위 파울로 카레노 부스타(29·스페인)를 2-0(6-1 6-1)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미 상대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앞선 나달한테 부스타는 힘을 쓰지 못했다. 나달은 부스타의 서브게임을 5개나 브레이크하며 1시간1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번 시드로 1회전을 치르지 않는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로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33·세르비아)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나달이 우승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통산 36번째 정상등극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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