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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인' 아데토쿤보, SNS로 거취 표명?…"벽을 넘어 함께 가야"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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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밀워키 벅스)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SNS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화제다.

아데토쿤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이번 시즌 저와 우리 팀 선수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리그 최고의 팬입니다. 다음 시즌이 몹시 기다려집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벽을 통과하자(Through The Wall)’는 해시태그다.

앞서 아데토쿤보는 9일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져 탈락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어떤 사람은 벽을 마주쳤을 때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라고 말한 뒤 “우리는 더 나은 모습으로 다음 시즌에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NBC 스포츠는 그의 발언을 두고 자신은 벽에 부딪히면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하며 트레이드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이들도 ‘잔류’를 예측했으나 최근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벅스 동료들의 SNS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향후 거취에 다시 의문 부호가 붙었다.

NBC 스포츠는 13일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벅스 선수단 9명의 SNS를 언팔로우했다. 현재 그는 가족들과 관련한 계정 8개만 팔로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SNS의 상황과 별개로 아데토쿤보는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밀워키 벅스와 재계약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잔류를 전망했다.
‘떠난다’, ‘안 떠난다’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아데토쿤보가 다시 한번 “벽을 통과하겠다”라고 말하며 재계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아데토쿤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MVP 후보에 오를 정도로 2019~2020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미 올해의 수비상 수상,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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