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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맞짱 뜨는 글로벌 기업 근황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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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레고 코리아 직원은 마침 오버워치 레고 신상이 나오기도 했으니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들과 6:6으로 오버워치 대결을 해보는 건 어떠겠느냐"고 제안한다. 팀원들은 손사래를 치며 "사장님이 그걸 결재해주시겠어?"라며 웃었지만 직원들조차 사장님을 너무 몰랐나 보다. 귀여운 떼껄룩 도장이 선명하게 찍히며 선전포고가 이루어진다.

우리 레고 코리아는 블리자드 코리아에
오버워치 대결을 정식으로 신청합니다.
패자는 '불타는 브릭' 위를 걸어야 합니다.

영상을 통해 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이사는 블리자드 코리아에 정식으로 오버워치 대결을 신청했다. 게다가 패배한 자는 레고 위를 걸어야 한다니. "우리의 도전장을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이해할 수 있어요"라며 가벼운 도발을 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과연 이 승부를 받아들일까?
그로부터 4일 후, 오버워치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블리자드 vs 레고 빅매치 성사!>라는 영상이 올라온다. 영상에서는 역시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이사가 등장한다. 그는 "저희 블리자드 코리아는 배틀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하루아침에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경쟁 관계로 바뀌는 건가요? 이런 대사가 있죠. 석.양.이.진.다."며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이사는 여기에서 한 가지를 더 제안했다. 직원들끼리 6:6 대결을 하고, 추가적으로 대표끼리 1:1 대결을 하자는 것. "저는 오버워치에 할 줄 아는 영웅들이 많거든요."라며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대표의 실력.gif 페이크일_가능성도_?
대회 예고 영상을 본 유저들 또한 "다들 자신감 넘치는데 실골플이네", "패배 시 대인지뢰는 너무 비인간적이다", "1:1 진 대표님들도 레고 밟는 거죠?", "마케팅인건 알지만 재미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는 오는 11월 21일 목요일 저녁 8시 블리자드 공식 트위치TV 채널(http://twitch.tv/OverwatchKR) 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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