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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라마라 어바웃타임] 두 번 보기 힘들었던 영화

두 번 보기 힘들었던 영화

어바웃타임이 주는 여운과 울림은 두 번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구성이 엉망이거나, 배우 연기력이 떨어진다거나 영화가 재미없다는 의미로 다시보기 어렵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늘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신 적 있나요? 영화를 보고, 더 좋은 내일과 미래를 위해 오늘을 참고 견디는 것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보편화된 분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모든 걸 제쳐 두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지금을 희생하고, 대학생은 미래에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현재를 제쳐 둡니다. 그렇게 직장이니 되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과의 시간을 희생하며 야근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감과 압박 때문에 마음 편히 즐기지 못한 순간들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의 희생이 미래에 무엇으로 돌아오든 그 순간 그 자체는 다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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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kpider.tistory.com/54

시간의 대한 이야기를 다룬 명작

어바웃타임은 로맨스영화에 시간여행이 나온다고 하길래, 과거에 짝사랑을 놓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다시 사랑을 쟁취하는 그런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로맨스 영화에 자주 나온다는 레이첼 맥아담스까지 출연해서 당연히 그럴 줄 알았죠
 영화를 보고 얻은 감동은 전혀 로맨스와는 다른 결의 감동이었습니다. 오히려 로맨스는 감독이 주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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