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죽 먹기'는 속담일까, 관용어일까요?⭕❌(👎이분 수사중) | 꿀팁

20.08.09 5,947 읽음

💤👤'식은 죽 먹기'는 속담일까, 관용어일까요?⭕❌(👎이분 수사중)

속담과 관용어는 둘 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진 말이라는데 공통점이 있다네요.

하지만 그 차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아요. '식은 죽 먹기'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에요. 속담일까요, 관용어일까요?
얼른 답하기가 쉽지않지요?

속담과 관용어의 차이는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데요.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라는 말은 '말을 조심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네요. 그렇기 때문에 속담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식은 죽 먹기'는 그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일 뿐 교훈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를 관용어라고 하는 거래요.

'관용어'는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서 본래의 뜻으로 쓰이지 않고, 다른 뜻으로 굳어져 쓰이는 말'이랍니다. 예를 들어 '발이 넓다.'는 말을 생각해 보세요.

이 말을 말 그대로 해석하면 '발 크기가 크다.'는 말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아는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지요.

이처럼 '둘 이상의 낱말이 합쳐져서 새로운 의미로 굳어진 말'을 '관용어'라고 합니다.

☞ 흔히 쓰는 관용어
*손이 크다 : 씀씀이가 크다.
*손이 닳다 : 매우 간절하다.
*눈에 불을 켜다 : 몹시 욕심을 내거나 관심을 갖다.
*눈이 높다 : 정도 이상의 것만 찾는 버릇이 있다.
*오리발을 내밀다 :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하다.

여기서 잠깐퀴즈!!!

'귀가 어둡다.'는 관용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① 귀지가 많다. ② 귀가 잘 안 들린다.
③ 귀가 까맣다.

답은 쉽게 알수 있겠죠.
이렇게 속담과 관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고 하지만, 세종대왕이 이런 어려움이 있으리란 생각은 못했겠죠.

우리말 너무 어려워요. 주말 잘보내시고 또 뵈어요. 안녕~~~~~